美 ‘대포동 2호 가상 요격’ 성공

입력 2006.09.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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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장거리 미사일을 하늘에서 격추시키는 실험에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을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먼저,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MD 즉 미사일 방어시스템 요격 실험을 실시한 미국 미사일 방어국은 완벽한 성공으로 MD의 완성단계에 도달한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이번 실험은 북한의 대포동 2호를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오베링(미국 미사일 방어국 국장): "대포동 2호 같은 장거리 미사일이 미국으로 발사됐을 경우 사용되는 똑같은 실전 레이다가 사용됐습니다."

이번 실험에서 미군은 알래스카에서 표적을 쏜 뒤 캘리포니아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7분만에 격추했습니다.

장거리 미사일이 대기권에 재진입하기 전에 지상에서 요격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2월 실패 이후 시스템을 재정비해 격추까지 성공한 것 입니다.

<인터뷰> 오베링(미국 미사일 방어국 국장): "이런 식으로 시스템이 작동하는데 (실전에서도) 제대로 작동할 것으로 매우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실험 성공을 발판으로 국내 일각의 회의적 시각을 딛고 MD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할 태셉니다.

당장 오는 12월에 실전 상황에 대비한 실험을 또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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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포동 2호 가상 요격’ 성공
    • 입력 2006-09-02 20:59:22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이 장거리 미사일을 하늘에서 격추시키는 실험에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을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먼저,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MD 즉 미사일 방어시스템 요격 실험을 실시한 미국 미사일 방어국은 완벽한 성공으로 MD의 완성단계에 도달한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이번 실험은 북한의 대포동 2호를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오베링(미국 미사일 방어국 국장): "대포동 2호 같은 장거리 미사일이 미국으로 발사됐을 경우 사용되는 똑같은 실전 레이다가 사용됐습니다." 이번 실험에서 미군은 알래스카에서 표적을 쏜 뒤 캘리포니아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7분만에 격추했습니다. 장거리 미사일이 대기권에 재진입하기 전에 지상에서 요격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2월 실패 이후 시스템을 재정비해 격추까지 성공한 것 입니다. <인터뷰> 오베링(미국 미사일 방어국 국장): "이런 식으로 시스템이 작동하는데 (실전에서도) 제대로 작동할 것으로 매우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실험 성공을 발판으로 국내 일각의 회의적 시각을 딛고 MD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할 태셉니다. 당장 오는 12월에 실전 상황에 대비한 실험을 또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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