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의 미완성’ 태극호, 허탈한 무승부

입력 2006.09.03 (07:28) 수정 2006.09.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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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컵 예선에서 우리나라가 다잡은 이란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프리미어리거 설기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마지막 10초를 견디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설기현의 측면 돌파가 살아나면서 경기를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두현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이란을 괴롭히던 우리나라는 전반 종료 직전 설기현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설기현은 정확한 위치 선정에 이은 고공 헤딩 슛으로 이란의 골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우리나라는 주도권을 놓치않았습니다.

이 호의 오버헤드 킥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조재진의 논스톱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중앙 수비수 김상식의 허술한 볼 처리로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1대 1 무승부.

우리나라는 89분을 이기고도 단 1분을 견디지 못해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설기현 :

이란을 꺾었다면 손쉽게 조 1위로 본선행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베어벡 호는 오는 6일 타이완과의 예선 4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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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초의 미완성’ 태극호, 허탈한 무승부
    • 입력 2006-09-03 06:59:03
    • 수정2006-09-03 08: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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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컵 예선에서 우리나라가 다잡은 이란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프리미어리거 설기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마지막 10초를 견디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설기현의 측면 돌파가 살아나면서 경기를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두현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이란을 괴롭히던 우리나라는 전반 종료 직전 설기현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설기현은 정확한 위치 선정에 이은 고공 헤딩 슛으로 이란의 골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우리나라는 주도권을 놓치않았습니다. 이 호의 오버헤드 킥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조재진의 논스톱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중앙 수비수 김상식의 허술한 볼 처리로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1대 1 무승부. 우리나라는 89분을 이기고도 단 1분을 견디지 못해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설기현 : 이란을 꺾었다면 손쉽게 조 1위로 본선행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베어벡 호는 오는 6일 타이완과의 예선 4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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