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탈출한 원숭이 농민 공격

입력 2006.09.04 (07:54) 수정 2006.09.05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청원군의 한 야산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나타나 밭에서 일하던 농민들을 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권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붕대를 풀자 날카로운 이빨에 물린 자국으로 한쪽 손목과 팔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오전 8시 반쯤.

텃밭을 가꾸던 71살 윤 모 씨는 갑자기 뛰어든 원숭이 한 마리에게 온몸을 물리는 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윤병돌 (피해자) : "갑자기 달려들어서 원숭이가 물기 시작...."

이에 앞서 같은 마을 주민 두 명도 이 원숭이에게 엉덩이와 허벅지를 물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더욱이 원숭이의 몸집이 60센티미터에 달해 힘없는 농촌노인들의 불안감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변종설 (청원군) : "원숭이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불안하다."

문제의 원숭이는 한 달 전, 인근 미술관에서 사육되다 도망친 일본산 원숭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파격대원 20여 명과 사냥개 등을 현장에 투입해 원숭이 생포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 탈출한 원숭이 농민 공격
    • 입력 2006-09-04 07:13:06
    • 수정2006-09-05 07:54:1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청원군의 한 야산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나타나 밭에서 일하던 농민들을 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권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붕대를 풀자 날카로운 이빨에 물린 자국으로 한쪽 손목과 팔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오전 8시 반쯤. 텃밭을 가꾸던 71살 윤 모 씨는 갑자기 뛰어든 원숭이 한 마리에게 온몸을 물리는 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윤병돌 (피해자) : "갑자기 달려들어서 원숭이가 물기 시작...." 이에 앞서 같은 마을 주민 두 명도 이 원숭이에게 엉덩이와 허벅지를 물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더욱이 원숭이의 몸집이 60센티미터에 달해 힘없는 농촌노인들의 불안감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변종설 (청원군) : "원숭이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불안하다." 문제의 원숭이는 한 달 전, 인근 미술관에서 사육되다 도망친 일본산 원숭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파격대원 20여 명과 사냥개 등을 현장에 투입해 원숭이 생포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