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차관 “美 원산지 규정 유지 절대 수용 불가”

입력 2006.09.05 (14:16) 수정 2006.09.05 (15: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미 FTA 3차 협상과 관련해 원산지 규정이나 섬유 세이프 가드를 유지하겠다는 미국 입장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진동수 재정경제부 차관이 밝혔습니다.

진 차관은 오늘 KBS 제1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 입니다'에 출연해 미국이 우리 농업 분야를 의식해 아주 보수적인 섬유분야 개방안을 내놨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물품의 한국산 인정문제에 대해선 3차 협상에서도 계속 제기할 것이지만, 사안의 특이성 때문에 다른 차원의 협의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차관은 투자 서비스 분야에 관련해 분쟁해결 절차나 금융, 비자 쿼터 등의 핵심 쟁점에 대해 두 나라가 충분히 협의한 뒤 다음 협상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우리 공기업이 시장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미국도 공기업이 있는 만큼 공적 서비스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라며 다만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는 부분이 있느냐는 더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경차관 “美 원산지 규정 유지 절대 수용 불가”
    • 입력 2006-09-05 14:16:34
    • 수정2006-09-05 15:02:34
    경제
한미 FTA 3차 협상과 관련해 원산지 규정이나 섬유 세이프 가드를 유지하겠다는 미국 입장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진동수 재정경제부 차관이 밝혔습니다. 진 차관은 오늘 KBS 제1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 입니다'에 출연해 미국이 우리 농업 분야를 의식해 아주 보수적인 섬유분야 개방안을 내놨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물품의 한국산 인정문제에 대해선 3차 협상에서도 계속 제기할 것이지만, 사안의 특이성 때문에 다른 차원의 협의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차관은 투자 서비스 분야에 관련해 분쟁해결 절차나 금융, 비자 쿼터 등의 핵심 쟁점에 대해 두 나라가 충분히 협의한 뒤 다음 협상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우리 공기업이 시장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미국도 공기업이 있는 만큼 공적 서비스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라며 다만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는 부분이 있느냐는 더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