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산 주변 농산물 중금속 오염 심각
입력 2006.09.05 (22:22)
수정 2006.09.05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폐광산 주변에서 생산된 쌀과 배추 등 농산물의 중금속 오염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한 44곳 가운데 43곳에서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구리와 아연을 채굴하던 이 광산은 30여 년 전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이 부근에서 생산된 쌀에서는 지난해에도 기준치를 4배나 웃도는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생산된 쌀은 모두 지자체에서 사들여 폐기했지만, 농민들은 올해도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인터뷰>폐광지역 주변 농민: "벌어먹고 살 게 이것밖에 없는 데 어떻게 그만 두겠어요."
그나마 관리가 되는 것은 쌀 뿐입니다.
쌀 대신 이렇게 밭작물을 재배하면 같은 땅에서 자란 농산물이라도 무방비로 유통된다는 얘깁니다.
실제 폐광 주변에서 생산된 쌀과 배추, 파 등 대표적인 농산물 10가지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44곳 가운데 단 한 곳을 제외한 43곳에서 국제기준을 초과한 중금속이 확인됐습니다.
콩은 41%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이 나왔고, 파와 배추는 셋 중 하나 꼴로 납이나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44곳 가운데 9곳은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이른바 '위해 우려 지역'으로 지목됐습니다.
<인터뷰>김동일: "불특정 다수한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금속 배출량이 선천적으로 떨어지는 사람한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문젭니다."
오염이 우려되는 폐광 4백여 곳 가운데 이번에 조사한 곳은 불과 10%.
4백여 곳을 모두 조사하기까지는 최소한 3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폐광산 주변에서 생산된 쌀과 배추 등 농산물의 중금속 오염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한 44곳 가운데 43곳에서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구리와 아연을 채굴하던 이 광산은 30여 년 전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이 부근에서 생산된 쌀에서는 지난해에도 기준치를 4배나 웃도는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생산된 쌀은 모두 지자체에서 사들여 폐기했지만, 농민들은 올해도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인터뷰>폐광지역 주변 농민: "벌어먹고 살 게 이것밖에 없는 데 어떻게 그만 두겠어요."
그나마 관리가 되는 것은 쌀 뿐입니다.
쌀 대신 이렇게 밭작물을 재배하면 같은 땅에서 자란 농산물이라도 무방비로 유통된다는 얘깁니다.
실제 폐광 주변에서 생산된 쌀과 배추, 파 등 대표적인 농산물 10가지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44곳 가운데 단 한 곳을 제외한 43곳에서 국제기준을 초과한 중금속이 확인됐습니다.
콩은 41%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이 나왔고, 파와 배추는 셋 중 하나 꼴로 납이나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44곳 가운데 9곳은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이른바 '위해 우려 지역'으로 지목됐습니다.
<인터뷰>김동일: "불특정 다수한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금속 배출량이 선천적으로 떨어지는 사람한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문젭니다."
오염이 우려되는 폐광 4백여 곳 가운데 이번에 조사한 곳은 불과 10%.
4백여 곳을 모두 조사하기까지는 최소한 3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폐광산 주변 농산물 중금속 오염 심각
-
- 입력 2006-09-05 21:12:08
- 수정2006-09-05 22:24:59
![](/newsimage2/200609/20060905/1215638.jpg)
<앵커 멘트>
폐광산 주변에서 생산된 쌀과 배추 등 농산물의 중금속 오염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한 44곳 가운데 43곳에서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구리와 아연을 채굴하던 이 광산은 30여 년 전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이 부근에서 생산된 쌀에서는 지난해에도 기준치를 4배나 웃도는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생산된 쌀은 모두 지자체에서 사들여 폐기했지만, 농민들은 올해도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인터뷰>폐광지역 주변 농민: "벌어먹고 살 게 이것밖에 없는 데 어떻게 그만 두겠어요."
그나마 관리가 되는 것은 쌀 뿐입니다.
쌀 대신 이렇게 밭작물을 재배하면 같은 땅에서 자란 농산물이라도 무방비로 유통된다는 얘깁니다.
실제 폐광 주변에서 생산된 쌀과 배추, 파 등 대표적인 농산물 10가지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44곳 가운데 단 한 곳을 제외한 43곳에서 국제기준을 초과한 중금속이 확인됐습니다.
콩은 41%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이 나왔고, 파와 배추는 셋 중 하나 꼴로 납이나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44곳 가운데 9곳은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이른바 '위해 우려 지역'으로 지목됐습니다.
<인터뷰>김동일: "불특정 다수한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금속 배출량이 선천적으로 떨어지는 사람한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문젭니다."
오염이 우려되는 폐광 4백여 곳 가운데 이번에 조사한 곳은 불과 10%.
4백여 곳을 모두 조사하기까지는 최소한 3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
-
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이수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