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따다 벌 쏘여 숨져

입력 2006.09.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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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섯을 따러 산에 간 사람이 벌떼 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할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벌에 쏘여 온 몸이 붉은 상처투성입니다.

평화의 댐에 관광차 왔던 일행 4 명이 벌떼를 만난 것은 오늘 오후 1시쯤.

일행은 버섯을 따기 위해 이 숲 속에 들어왔다, 벌집을 잘 못 건드려 벌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포천시에 사는 42 살 이 모 씨와 김 모 씨 등 2 명은 벌에 쏘이자 마자 쇼크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사고가 난 곳이 휴대전화가 잘 터지지 않는 숲속이어서 1 시간 이상 지난 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인터뷰>박평재(응급실 전문의):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재활시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함께 벌에 쏘였던 김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화를 면했습니다.

<인터뷰>김 모씨(피해자): "머리,다리, 안 쏘인데가 없어요 도망을, 막 산을 구르고 굴러가면서 도망을 왔어요."

지난 6 월에는 경남 창녕군에서 밭에서 일하던 40 대 여자가 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특히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서는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산이나 숲을 찾을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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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섯 따다 벌 쏘여 숨져
    • 입력 2006-09-05 21:20:43
    뉴스 9
<앵커 멘트> 버섯을 따러 산에 간 사람이 벌떼 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할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벌에 쏘여 온 몸이 붉은 상처투성입니다. 평화의 댐에 관광차 왔던 일행 4 명이 벌떼를 만난 것은 오늘 오후 1시쯤. 일행은 버섯을 따기 위해 이 숲 속에 들어왔다, 벌집을 잘 못 건드려 벌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포천시에 사는 42 살 이 모 씨와 김 모 씨 등 2 명은 벌에 쏘이자 마자 쇼크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사고가 난 곳이 휴대전화가 잘 터지지 않는 숲속이어서 1 시간 이상 지난 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인터뷰>박평재(응급실 전문의):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재활시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함께 벌에 쏘였던 김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화를 면했습니다. <인터뷰>김 모씨(피해자): "머리,다리, 안 쏘인데가 없어요 도망을, 막 산을 구르고 굴러가면서 도망을 왔어요." 지난 6 월에는 경남 창녕군에서 밭에서 일하던 40 대 여자가 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특히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서는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산이나 숲을 찾을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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