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문화 상품권까지 밀수

입력 2006.09.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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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위조한 가짜 경품용 상품권이 밀수입되다 세관에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돼온 성인 게임장에서 대거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세관은 보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관에 적발된 위조 문화 상품권들입니다.

지난 7월 중국 웨이하이에서 인천항으로 입항한 국제 여객선 내 컨테이너에서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모두 4군데 업체에서 발행한 것으로 돼 있는 도서 상품권들로 2십6 만장. 액면가로 13억 원 어치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 상품권은 일반인이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진짜와 매우 흡사합니다.

일련번호만 찍혀 있지 않을 뿐 종이 재질과 도안 등이 진짜와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6월에는 중국 칭다오에서 보따리상을 통해 밀반입되려던 가짜 경품용 문화상품권 2만여 장이 세관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 만든 가짜 경품용 상품권 밀수입이 늘고 있는 이유는 성인 게임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돼 온 그간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재언 (세관 직원) : "성인게임장이 번성하다보니까 수요는 많고 불법적으로 유통시키는게 이익이 많으니까 이렇게 하는 것."

인천세관은 가짜 경품용 상품권을 중국에서 보내온 조선족 공급책 김모씨와 국내 판매책 박모 씨를 추적해 가짜 상품권 들여온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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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문화 상품권까지 밀수
    • 입력 2006-09-06 07: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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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위조한 가짜 경품용 상품권이 밀수입되다 세관에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돼온 성인 게임장에서 대거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세관은 보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관에 적발된 위조 문화 상품권들입니다. 지난 7월 중국 웨이하이에서 인천항으로 입항한 국제 여객선 내 컨테이너에서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모두 4군데 업체에서 발행한 것으로 돼 있는 도서 상품권들로 2십6 만장. 액면가로 13억 원 어치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 상품권은 일반인이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진짜와 매우 흡사합니다. 일련번호만 찍혀 있지 않을 뿐 종이 재질과 도안 등이 진짜와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6월에는 중국 칭다오에서 보따리상을 통해 밀반입되려던 가짜 경품용 문화상품권 2만여 장이 세관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 만든 가짜 경품용 상품권 밀수입이 늘고 있는 이유는 성인 게임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돼 온 그간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재언 (세관 직원) : "성인게임장이 번성하다보니까 수요는 많고 불법적으로 유통시키는게 이익이 많으니까 이렇게 하는 것." 인천세관은 가짜 경품용 상품권을 중국에서 보내온 조선족 공급책 김모씨와 국내 판매책 박모 씨를 추적해 가짜 상품권 들여온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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