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산림 파괴 속도 감소

<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아마존 삼림 파괴가 점차 줄어들고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브라질 환경부가 지난해 아마존 지역에서 파괴된 삼림 면적이 만 8천여 제곱킬로미터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도인 2004년보다 무려 31%가량 줄어든 면적입니다.

최근 9년간 감소세가 가장 큽니다.

올해도 이런 감소세는 이어져 지난해보다 11%가량 파괴삼림 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삼림파괴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삼림보호정책 때문이라는 것이 브라질 환경부 설명입니다.

현재 아마존 지역에서 파괴된 면적은 전체 삼림의 17%인 70만 제곱킬로미터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 비율이 40%를 넘으면 아마존 파괴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불어온다고 과학자들은 통상 말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마존은 지구 산소량의 1/4을 공급하는 지구의 허파이기 때문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아마존 파괴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지만 결과는 속단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 파괴되는 원인은 벌목과 농경지 확보인데 이는 북부 브라질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아마존이 근본적으로 보존될 수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