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北 핵실험 징후 없어”

입력 2006.09.08 (22:14) 수정 2006.09.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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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에 대해 미국까지 가기엔 너무 초라한 것이고 북한의 핵실험은 징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한 발언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헬싱키에서 김태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은 미국까지 가기엔 너무 초라하고 한국을 향해 쏘기엔 너무 크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핀란드 정상회담 뒤 회견에서 현지 기자 질문에 답한 내용입니다.

<인터뷰>노무현 (대통령): "그래서 저는 그 미사일을 실제 무력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발사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미사일을 실제 무력적 위협으로 보는 언론들이 많아 문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핵은 미사일과 수준이 다르다며 하지만 현재 핵실험의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노무현( 대통령): "우리는 핵실험에 관해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고,...핵실험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언제 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단서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근거없이 가정을 갖고 얘기하면 불안을 조성하고 남북 관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은 오는 14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특히 미국내 강경파에 던지는 메시지로도 받아들여집니다.

북의 의도가 정치적인 것인 만큼 그 해법도,제재 일변도로 가기보단 정치적으로,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취지라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먼저 6자회담에 나오라는 미국, 제재부터 풀라는 북한,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헬싱키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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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北 핵실험 징후 없어”
    • 입력 2006-09-08 21:15:32
    • 수정2006-09-08 22: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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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에 대해 미국까지 가기엔 너무 초라한 것이고 북한의 핵실험은 징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한 발언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헬싱키에서 김태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은 미국까지 가기엔 너무 초라하고 한국을 향해 쏘기엔 너무 크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핀란드 정상회담 뒤 회견에서 현지 기자 질문에 답한 내용입니다. <인터뷰>노무현 (대통령): "그래서 저는 그 미사일을 실제 무력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발사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미사일을 실제 무력적 위협으로 보는 언론들이 많아 문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핵은 미사일과 수준이 다르다며 하지만 현재 핵실험의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노무현( 대통령): "우리는 핵실험에 관해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고,...핵실험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언제 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단서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근거없이 가정을 갖고 얘기하면 불안을 조성하고 남북 관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은 오는 14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특히 미국내 강경파에 던지는 메시지로도 받아들여집니다. 북의 의도가 정치적인 것인 만큼 그 해법도,제재 일변도로 가기보단 정치적으로,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취지라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먼저 6자회담에 나오라는 미국, 제재부터 풀라는 북한,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헬싱키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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