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 ‘동북공정’ 유감 표명 外

입력 2006.09.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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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요, 요즘 낮과 밤, 일교차가 커 건강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부터 뉴스클릭 출발합니다.

1. ‘동북공정’ 유감 표명

아셈에 참석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의 동북 공정에 유감표명과 함께 중국 정부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중국의 동북공정이 학술 연구기관 차원이라고 하지만 양국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고 이에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양국간의 합의 사항을 존중한다며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련기관에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2. 한미 FTA 3차 협상 진전없이 끝나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한미 FTA 3차 협상이 별다른 진전없이 어제 나흘간의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이번협상에서도 한미 양국은 상품과 섬유분야, 자동차 수입개방, 또 개성공단 문제 등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한 입장차이만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반FTA 원정시위대도 큰 마찰 없이 1주일간의 집회 일정을 마무리했는데요, 협상 마지막날 시위대는 협상장 진입을 시도하다 시위대 열다섯 명이 경찰에 연행돼 2시간동안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3. 오늘부터 평택 빈집철거...긴장 고조

국방부가 이번 주부터 평택 미군기지 예정부지의 빈집을 철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철거 대상은, 이주에 합의하고 떠난 주민들의 빈집 110여 채지만, 이 가운데 30여채에는 시민단체 회원 등이 이른바 '지킴이'라는 이름으로,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며 머물고 있어, 강제철거에 들어갈 경우 충돌이 우려돼 긴장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4. 러시아 마피아, '바다이야기' 수입 시도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를 수입하려던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폭력조직원들이 붙잡혔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를 개조한 도박장! 42살 한 모씨 등 15명이 억대 도박판을 벌이다 적발됐는데요, 이들 가운데는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들도 끼여있었습니다.

특히 고려인 2세 남 모씨와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 등 4명은 '바다이야기' 게임기까지 수입하려고 했는데요, 경찰은 이들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해외폭력조직 자금의 국내유입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5. "정유사 공장도가 부풀려...국민 19조 손해"

국내 5대 정유사가 주유소에 납품하는 석유제품의 공장도가격을 속여, 소비자들이 8년동안 19조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지난 1997년 유가 자율화 후 정유사들이 실제납품가보다 부풀린 공장도가격을 고시해 주유소에 공급함으로써 지난해만 2조 9천억원의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정유업계는 공급과잉으로 손해를 보며 주유소에 싸고 팔았다고 밝혔는데요, 주유소의 20%는 정유사가 직영하고 있는데요, 비싼 기름값의 이유! 짐작이 가네요.

6. 5.31지방선거 당선자 8명 중 1명 입건

5.31 지방선거 당선자 8명 가운데 1명은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검찰청은 5.31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5천 899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으며 이 가운데 당선자는 522명으로 8명 가운데 한 명꼴이라고 밝혔습니다.

입건된 당선자 가운데 233명이 이미 기소됐고 180명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될 당선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7. '폐암투병' 사형수 지난달 첫 자연사

암투병 중인 50대 사형수가 지난달 교도소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98년 11월 강간.살인 혐의로 부산구치소에 수감돼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50살의 한 사형수가 지난 달 18일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이 집행된 이후 사형집행이 중단된 상황에서 사형수가 자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사형수는 모두 64명인데요, 하지만 사형집행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앞으로 자연사 하는 사형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윤수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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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클릭] ‘동북공정’ 유감 표명 外
    • 입력 2006-09-11 08: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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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요, 요즘 낮과 밤, 일교차가 커 건강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부터 뉴스클릭 출발합니다. 1. ‘동북공정’ 유감 표명 아셈에 참석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의 동북 공정에 유감표명과 함께 중국 정부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중국의 동북공정이 학술 연구기관 차원이라고 하지만 양국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고 이에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양국간의 합의 사항을 존중한다며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련기관에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2. 한미 FTA 3차 협상 진전없이 끝나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한미 FTA 3차 협상이 별다른 진전없이 어제 나흘간의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이번협상에서도 한미 양국은 상품과 섬유분야, 자동차 수입개방, 또 개성공단 문제 등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한 입장차이만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반FTA 원정시위대도 큰 마찰 없이 1주일간의 집회 일정을 마무리했는데요, 협상 마지막날 시위대는 협상장 진입을 시도하다 시위대 열다섯 명이 경찰에 연행돼 2시간동안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3. 오늘부터 평택 빈집철거...긴장 고조 국방부가 이번 주부터 평택 미군기지 예정부지의 빈집을 철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철거 대상은, 이주에 합의하고 떠난 주민들의 빈집 110여 채지만, 이 가운데 30여채에는 시민단체 회원 등이 이른바 '지킴이'라는 이름으로,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며 머물고 있어, 강제철거에 들어갈 경우 충돌이 우려돼 긴장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4. 러시아 마피아, '바다이야기' 수입 시도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를 수입하려던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폭력조직원들이 붙잡혔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를 개조한 도박장! 42살 한 모씨 등 15명이 억대 도박판을 벌이다 적발됐는데요, 이들 가운데는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들도 끼여있었습니다. 특히 고려인 2세 남 모씨와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 등 4명은 '바다이야기' 게임기까지 수입하려고 했는데요, 경찰은 이들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해외폭력조직 자금의 국내유입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5. "정유사 공장도가 부풀려...국민 19조 손해" 국내 5대 정유사가 주유소에 납품하는 석유제품의 공장도가격을 속여, 소비자들이 8년동안 19조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지난 1997년 유가 자율화 후 정유사들이 실제납품가보다 부풀린 공장도가격을 고시해 주유소에 공급함으로써 지난해만 2조 9천억원의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정유업계는 공급과잉으로 손해를 보며 주유소에 싸고 팔았다고 밝혔는데요, 주유소의 20%는 정유사가 직영하고 있는데요, 비싼 기름값의 이유! 짐작이 가네요. 6. 5.31지방선거 당선자 8명 중 1명 입건 5.31 지방선거 당선자 8명 가운데 1명은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검찰청은 5.31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5천 899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으며 이 가운데 당선자는 522명으로 8명 가운데 한 명꼴이라고 밝혔습니다. 입건된 당선자 가운데 233명이 이미 기소됐고 180명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될 당선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7. '폐암투병' 사형수 지난달 첫 자연사 암투병 중인 50대 사형수가 지난달 교도소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98년 11월 강간.살인 혐의로 부산구치소에 수감돼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50살의 한 사형수가 지난 달 18일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이 집행된 이후 사형집행이 중단된 상황에서 사형수가 자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사형수는 모두 64명인데요, 하지만 사형집행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앞으로 자연사 하는 사형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윤수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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