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새 역사 썼다

입력 2006.09.11 (22:26) 수정 2006.09.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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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또다시 반도체 역사를 새로 쓰는 독보적인 차세대 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이 개발한 40나노 32기가 낸드 플래시는 꿈의 모바일 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세계에 첫 선을 보인 40 나노 32기가 낸드 플래시 반도체입니다.

손톱만 한 크기에 집적된 기억 소자는 무려 328억개, 이것으로 만든 메모리 카드에는 MP3 음악파일 만 6천 곡, 사진 3만 6천 장, 또 전세계의 위치 정보를 모두 담는 내비게이션 제작이 가능합니다.

반도체 집적도를 해마다 두 배로 높이는 이른바 '황의 법칙'도 7년 째 구현됐습니다.

이 모든 것은 기존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CTF라는 새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녹취>황창규(삼성전자 사장) : "경쟁사들은 30년 간 이 기술을 만들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투자와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저희들이 지금 개발한 이 기술로 모든 플래시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우리나라가 미국과 일본의 기술에서 벗어나 미래 반도체 개발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에 앞서 CTF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 20나노 256기가급의 미래 반도체도 외국보다 먼저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신형철(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 "이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반도체 시장을 계속 선도해나갈 수 있는 지평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향후 10년간 250조 원의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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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반도체 새 역사 썼다
    • 입력 2006-09-11 21:15:28
    • 수정2006-09-11 22: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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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또다시 반도체 역사를 새로 쓰는 독보적인 차세대 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이 개발한 40나노 32기가 낸드 플래시는 꿈의 모바일 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세계에 첫 선을 보인 40 나노 32기가 낸드 플래시 반도체입니다. 손톱만 한 크기에 집적된 기억 소자는 무려 328억개, 이것으로 만든 메모리 카드에는 MP3 음악파일 만 6천 곡, 사진 3만 6천 장, 또 전세계의 위치 정보를 모두 담는 내비게이션 제작이 가능합니다. 반도체 집적도를 해마다 두 배로 높이는 이른바 '황의 법칙'도 7년 째 구현됐습니다. 이 모든 것은 기존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CTF라는 새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녹취>황창규(삼성전자 사장) : "경쟁사들은 30년 간 이 기술을 만들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투자와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저희들이 지금 개발한 이 기술로 모든 플래시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우리나라가 미국과 일본의 기술에서 벗어나 미래 반도체 개발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에 앞서 CTF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 20나노 256기가급의 미래 반도체도 외국보다 먼저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신형철(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 "이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반도체 시장을 계속 선도해나갈 수 있는 지평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향후 10년간 250조 원의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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