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작권 환수 반대’ 동참 논란

입력 2006.09.13 (22:20) 수정 2006.09.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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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시 작전권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보수단체의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보수단체와 한나라당이 연대해 대선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지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어제부터 부산과 대전을 시작으로 전시작전권 단독행사 규탄 당원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경기도당 대회, 보수 단체들의 서명 운동에 한나라당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한나라당도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 당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고 규탄대회를 지원하겠다."

보수 단체와 인사들의 성명과 서명 운동이 잇따르고 있고 어제는 11개 보수 단체가 내년 대선에서 전시작전권 재협상을 공약으로 제시한 후보가 당선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공개 선언한 상황.

한나라당으로서는 일단 마다할 필요없는 달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내년 대선 전략으로 보면 당의 외연을 넓혀가야 하는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열린우리당은 전시작전권 환수 반대 운동이 아니라 한나라당 당선 운동이다, 안보 불안 조성을 통한 대선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냉전수구세력의 재집권을 위한 정권획득프로젝트가 가동. 한나라당은 수구세력의 멱살잡이에 끌려다니면서 민생을 외면해선 안된다."

열린우리당 한 관계자는 보수 단체들의 움직임에 편승하다가는 결국 한나라당에 족쇄가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한나라당을 견제하는 말이겠지만 열린우리당 시각의 일단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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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전작권 환수 반대’ 동참 논란
    • 입력 2006-09-13 21:04:47
    • 수정2006-09-13 2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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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시 작전권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보수단체의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보수단체와 한나라당이 연대해 대선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지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어제부터 부산과 대전을 시작으로 전시작전권 단독행사 규탄 당원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경기도당 대회, 보수 단체들의 서명 운동에 한나라당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한나라당도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 당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고 규탄대회를 지원하겠다." 보수 단체와 인사들의 성명과 서명 운동이 잇따르고 있고 어제는 11개 보수 단체가 내년 대선에서 전시작전권 재협상을 공약으로 제시한 후보가 당선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공개 선언한 상황. 한나라당으로서는 일단 마다할 필요없는 달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내년 대선 전략으로 보면 당의 외연을 넓혀가야 하는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열린우리당은 전시작전권 환수 반대 운동이 아니라 한나라당 당선 운동이다, 안보 불안 조성을 통한 대선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냉전수구세력의 재집권을 위한 정권획득프로젝트가 가동. 한나라당은 수구세력의 멱살잡이에 끌려다니면서 민생을 외면해선 안된다." 열린우리당 한 관계자는 보수 단체들의 움직임에 편승하다가는 결국 한나라당에 족쇄가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한나라당을 견제하는 말이겠지만 열린우리당 시각의 일단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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