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숙 헌재소장 인준안 처리 무산

입력 2006.09.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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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가 오늘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도 못한채 무산됐습니다.

비교섭 야 3당이 중재시한으로 제시한 19일 본회의 처리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었지만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상정되지 않아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오늘 전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오늘 오전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이 퇴임함에 따라 사상 초유의 헌재소장 공백사태를 맞았습니다.

오늘 오후 본회의에 앞서 열린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서 김근태 의장은 여당은 고심 끝에 야3당이 제안한 중재안을 수용했다면서 한나라당의 아집과 당리당략 때문에 헌법기관의 공백사태가 빚어져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의원총회에서 헌재소장 공백사태는 정부 여당과 전 후보자 본인이 자초한 것이라면서 전 후보자 본인이 자진사퇴하거나 대통령이 임명을 철회하는 길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해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한편 임채정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의 직후 전효숙 임명안 처리 지연과 관련해 국회의 운영을 책임진 입법부의 수장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사과의사를 밝혔습니다.

어제 청와대의 유감 표명에 이어 오늘 국회의장도 사과를 함에 따라 중재시한을 19일 다음 본회의까지로 정한 야 3당이 과연 열린우리당과의 공조에 나설지 여부가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처리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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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효숙 헌재소장 인준안 처리 무산
    • 입력 2006-09-14 16: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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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가 오늘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도 못한채 무산됐습니다. 비교섭 야 3당이 중재시한으로 제시한 19일 본회의 처리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었지만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상정되지 않아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오늘 전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오늘 오전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이 퇴임함에 따라 사상 초유의 헌재소장 공백사태를 맞았습니다. 오늘 오후 본회의에 앞서 열린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서 김근태 의장은 여당은 고심 끝에 야3당이 제안한 중재안을 수용했다면서 한나라당의 아집과 당리당략 때문에 헌법기관의 공백사태가 빚어져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의원총회에서 헌재소장 공백사태는 정부 여당과 전 후보자 본인이 자초한 것이라면서 전 후보자 본인이 자진사퇴하거나 대통령이 임명을 철회하는 길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해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한편 임채정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의 직후 전효숙 임명안 처리 지연과 관련해 국회의 운영을 책임진 입법부의 수장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사과의사를 밝혔습니다. 어제 청와대의 유감 표명에 이어 오늘 국회의장도 사과를 함에 따라 중재시한을 19일 다음 본회의까지로 정한 야 3당이 과연 열린우리당과의 공조에 나설지 여부가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처리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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