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터넷 중독’ 대책 마련

입력 2006.09.14 (17:14) 수정 2006.09.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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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을 막기 위해 20만 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정부가 종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대해서는 추가로 접속 차단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점 심각해져 가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을 막기 위해 정부가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보 통신부는 우선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을 600개 학교 2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당초 교육 목표를 2배 넘게 늘린 것입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하는 나이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감안해 초등학생 비율을 25%에서 45% 이상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또 전문상담사가 학교를 찾아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들에게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심리치료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교사용 가이드북을 만들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보내서 교사가 직접 예방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또 학생 스스로 일 주일에 하루를 정해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면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이른바 `인터넷 휴식일' 프로그램도 실시됩니다.

인터넷 휴식일은 일단 전국 2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봐가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대한 일제 검점을 실시해 53개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정통부는 이밖에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도박 관련 단어로는 검색이 안 되게 해 사행성 정보의 노출을 원천 봉쇄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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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인터넷 중독’ 대책 마련
    • 입력 2006-09-14 17:05:49
    • 수정2006-09-14 17: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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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을 막기 위해 20만 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정부가 종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대해서는 추가로 접속 차단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점 심각해져 가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을 막기 위해 정부가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보 통신부는 우선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을 600개 학교 2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당초 교육 목표를 2배 넘게 늘린 것입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하는 나이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감안해 초등학생 비율을 25%에서 45% 이상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또 전문상담사가 학교를 찾아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들에게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심리치료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교사용 가이드북을 만들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보내서 교사가 직접 예방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또 학생 스스로 일 주일에 하루를 정해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면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이른바 `인터넷 휴식일' 프로그램도 실시됩니다. 인터넷 휴식일은 일단 전국 2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봐가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대한 일제 검점을 실시해 53개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정통부는 이밖에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도박 관련 단어로는 검색이 안 되게 해 사행성 정보의 노출을 원천 봉쇄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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