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제재 대화 조화 이뤄야”

<앵커 멘트>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 조야의 여러 유력인사들을 만났습니다.

폴슨 미 재무장관과의 만남에서는 대북 금융제재가 6자 회담 재개노력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대북 금융 제재 주무인 폴슨 재무 장관을 만난 자리, 노무현 대통령은 대북 금융 제재와 6자 회담 노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윤대희(경제 수석) : "미국의 법집행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금융 제재가 미국의 국내법에 따른 합당한 법 집행이라 하더라도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는 언급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한미 FTA에 대해선 한미 모두에 이득이 된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미국 경제계 인사와 의회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난 자리에서도 한.미 FTA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한국이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빨리 가입하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미 경제계 인사와 의회 지도자들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