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위조 상품권 대량 유통

입력 2006.09.19 (22:21) 수정 2006.09.19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명절때만 되면 급증하는 범죄, 바로 상품권 위조입니다.

유명 백화점의 상품권을 대량으로 위조해 싸게 팔아온 일당이 잡혔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백화점의 위조된 상품권이 책상 위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모두 십만원권으로 2만 4천여 장, 시가로는 24억원에 이릅니다.

추석을 맞아 상품권의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하고 39살 이모씨가 인쇄업자 이모씨 등 3명과 함께 상품권을 위조한 것입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위조 피의자) : "내가 도장집에 (위조를) 부탁하고 40만원 주니까 인쇄해서 갔다 줬습니다."

이씨는 백화점과 할인점 등 여러 곳에서 사용이 가능해 상품성이 높은 유명 백화점의 상품권을 위조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상품권의 위조수준은 이처럼 조잡합니다. 하지만 이씨 등은 상품권을 실제로 보여주지 않고도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소비자들이 상품권을 싸게 사기 위해서 상품권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이처럼 생활정보지나 인터넷 등의 광고만 보고 구입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인터뷰>전우관(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 "10만원짜리를 반값에 준다 더 싸게 준다 이렇게 사람들을 현혹하고 택배로 보내면 얼마든지 사람들을 속일 수 있습니다."

이씨의 위조 행각은 빌린 돈 대신에 상품권 1억 6천만원어치를 채권자에게 주었다 발각됐습니다.

상품권을 이상히 여긴 채권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히게 된 것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석 앞두고 위조 상품권 대량 유통
    • 입력 2006-09-19 21:33:40
    • 수정2006-09-19 22:24:53
    뉴스 9
<앵커 멘트> 명절때만 되면 급증하는 범죄, 바로 상품권 위조입니다. 유명 백화점의 상품권을 대량으로 위조해 싸게 팔아온 일당이 잡혔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백화점의 위조된 상품권이 책상 위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모두 십만원권으로 2만 4천여 장, 시가로는 24억원에 이릅니다. 추석을 맞아 상품권의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하고 39살 이모씨가 인쇄업자 이모씨 등 3명과 함께 상품권을 위조한 것입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위조 피의자) : "내가 도장집에 (위조를) 부탁하고 40만원 주니까 인쇄해서 갔다 줬습니다." 이씨는 백화점과 할인점 등 여러 곳에서 사용이 가능해 상품성이 높은 유명 백화점의 상품권을 위조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상품권의 위조수준은 이처럼 조잡합니다. 하지만 이씨 등은 상품권을 실제로 보여주지 않고도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소비자들이 상품권을 싸게 사기 위해서 상품권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이처럼 생활정보지나 인터넷 등의 광고만 보고 구입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인터뷰>전우관(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 "10만원짜리를 반값에 준다 더 싸게 준다 이렇게 사람들을 현혹하고 택배로 보내면 얼마든지 사람들을 속일 수 있습니다." 이씨의 위조 행각은 빌린 돈 대신에 상품권 1억 6천만원어치를 채권자에게 주었다 발각됐습니다. 상품권을 이상히 여긴 채권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히게 된 것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