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대형 스파이커 계보 예약

<앵커 멘트>

코보컵 양산배구에서 현대캐피탈의 박철우가 갈수록 나아진 기량을 선보이며 장윤창과 김세진의 뒤를 이을 대형오른쪽 공격수로 커가고 있습니다.

김봉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8센티미터의 큰 키에 잘 생긴 얼굴로 모델 못지않은 외모를 지닌 박철우.

하지만 코트에선 파괴력 넘치는 오른쪽 공격수로 변신합니다.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 박자 빠른 공격이 박철우의 강점, 입단 3년차에 불과하지만 제2의 장윤창과 김세진으로 불릴 정도입니다.

<인터뷰>박철우(현대캐피탈) : "그런 소리 들을때마다 기분 좋구요..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직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친다는 약점은 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힘과 기량이 늘고 있어 한국배구를 대표하는 대형공격수의 가능성을 높히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연습을 충분히 하게 된다면 내년에는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입니다."

막내 박철우와 왼쪽 공격수로 변신한 고참 후인정과 송인석, 56득점을 합작한 S-5 이들 3인방의 활약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LIG를 3대1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여자부의 현대건설은 KT & G를 3대 2로 꺾고 3연승을 올리며 선두로 나섰습니다.

현대건설은 모레 2승무패를 기록중인 도로공사와 예선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