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요청하면 국감 출석”

입력 2006.09.20 (22:17) 수정 2006.09.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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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국감에서도 삼성 이건희 회장의 증인채택과 참석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증인 요청이 있으면 출석하겠다는 용의를 나타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친선 민간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플리트상을 수상한 이건희 삼성 회장,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가 국정 감사 증인으로 부르면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건희(삼성 회장) : "(국정 감사 증인으로 요청을 하면 가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가야죠, 뭐."

이건희 회장이 지난 13일 출국할 때부터 국감 증인 출석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 이를 부인한 것입니다.

국정 감사는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됩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국감 때 삼성 X 파일과 에버랜드 편법 증여와 관련해 법사위와 재경위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건강 진단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국회 법사위와 재경위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일부 의원들이 증인으로 신청해 놓은 상탭니다.

<인터뷰>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 : "지난 해에 안나온만큼 의혹이 그대로 남아있다. 올해는 제대로 밝혀보겠다.."

이건희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 여부는 이달말쯤 결정됩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도 이번엔 기업 총수들의 증인 채택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어서 실제로 이건희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될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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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요청하면 국감 출석”
    • 입력 2006-09-20 21:41:57
    • 수정2006-09-20 2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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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국감에서도 삼성 이건희 회장의 증인채택과 참석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증인 요청이 있으면 출석하겠다는 용의를 나타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친선 민간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플리트상을 수상한 이건희 삼성 회장,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가 국정 감사 증인으로 부르면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건희(삼성 회장) : "(국정 감사 증인으로 요청을 하면 가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가야죠, 뭐." 이건희 회장이 지난 13일 출국할 때부터 국감 증인 출석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 이를 부인한 것입니다. 국정 감사는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됩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국감 때 삼성 X 파일과 에버랜드 편법 증여와 관련해 법사위와 재경위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건강 진단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국회 법사위와 재경위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일부 의원들이 증인으로 신청해 놓은 상탭니다. <인터뷰>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 : "지난 해에 안나온만큼 의혹이 그대로 남아있다. 올해는 제대로 밝혀보겠다.." 이건희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 여부는 이달말쯤 결정됩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도 이번엔 기업 총수들의 증인 채택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어서 실제로 이건희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될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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