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 합당론’ 군불…與 “12월 정계 개편”

입력 2006.09.21 (22:20) 수정 2006.09.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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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에서 정계 개편이야기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12월 초엔 민주개혁 대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데 이어, 한나라당 강재섭대표도 민주당과의 연대를 언급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어제 이대로 가면 역 정권교체를 당한다면서 12월초가 되면 한나라당의 수구보수 대연합에 대응하는 민주개혁 대연합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일각에서 부단히 나왔던 이야기이긴 하지만 여당 대표가 정계 개편을 시기를 적시해 언급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게 들립니다.

오늘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당장은 곤란할 것이지만 정책 연대 등은 방법이다고 아주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녹취>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지역간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합쳐질 수 있다면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저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민주당과의 합당론을 제기한 데 이은 오늘 강재섭 대표의 발언은 여당의 정계 개편 움직임에 대한 견제 차원으로만 들리지 않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과의 합당은 이종교배같이 위험한 일, 열린우리당과의 반한나라당 연대는 성공할 수 없다며 일단 선을 긋고 있습니다.

내심은 민주당의 존재 가치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양당은 읽고 있습니다.

<녹취>한화갑(민주당 대표/KBS라디오 인터뷰): "민주당의 정통성이 지켜진다면 헤쳐모여식 창당 가능하다"

정계 개편 이야기가 이제 실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정치권 사람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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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 합당론’ 군불…與 “12월 정계 개편”
    • 입력 2006-09-21 21:28:25
    • 수정2006-09-21 22: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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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에서 정계 개편이야기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12월 초엔 민주개혁 대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데 이어, 한나라당 강재섭대표도 민주당과의 연대를 언급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어제 이대로 가면 역 정권교체를 당한다면서 12월초가 되면 한나라당의 수구보수 대연합에 대응하는 민주개혁 대연합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일각에서 부단히 나왔던 이야기이긴 하지만 여당 대표가 정계 개편을 시기를 적시해 언급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게 들립니다. 오늘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당장은 곤란할 것이지만 정책 연대 등은 방법이다고 아주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녹취>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지역간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합쳐질 수 있다면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저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민주당과의 합당론을 제기한 데 이은 오늘 강재섭 대표의 발언은 여당의 정계 개편 움직임에 대한 견제 차원으로만 들리지 않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과의 합당은 이종교배같이 위험한 일, 열린우리당과의 반한나라당 연대는 성공할 수 없다며 일단 선을 긋고 있습니다. 내심은 민주당의 존재 가치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양당은 읽고 있습니다. <녹취>한화갑(민주당 대표/KBS라디오 인터뷰): "민주당의 정통성이 지켜진다면 헤쳐모여식 창당 가능하다" 정계 개편 이야기가 이제 실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정치권 사람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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