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 연휴, ‘15만 명 해외로…’

입력 2006.09.22 (22:16) 수정 2006.09.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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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장 열흘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15만명이 몰려 거의 모든 항공노선이 예매가 끝났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여행사의 상담센터, 추석연휴 해외여행 문의가 줄을 잇지만 동남아와 중국 등 단거리 여행상품은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녹취>"지금 태국 들어가는 상품의 경우에는요, 추석기간에는 상품이 다 마감되셨습니다."

최대 아흐레까지 이어지는 연휴 덕에 유럽이나 미주,호주 등 장거리 여행 예약도 평소의 두 배나 됩니다.

<인터뷰>김희선(하나투어 홍보과장) : "10월 5일의 경우 하루 예약 인원으로는 사상 최다규모고요, 여름 성수기 때보다 많은 인원이 예약돼 있습니다."

연휴가 길다보니 단거리 여행을 먼저 다녀와서 추석을 쇠려는 경향도 두드러집니다.

<인터뷰>유혜란(회사원) : "친구하고 베트남하고 캄보디아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요, 추석날 아침에 들어와서 차례는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추석 전 사흘동안 여름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인 15만 명이 이 곳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요 노선마다 만석을 기록하자, 대한항공은 50편, 아시아나항공은 36 편의 임시편을 추가로 띄울 예정입니다.

<인터뷰>김성수(아시아나항공 과장) : "임시편을 운항하고 전 직원이 총동원돼서 탑승수속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환율 하락과 함께 해외에서의 씀씀이는 계속 늘고 있어서 내수경기 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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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황금 연휴, ‘15만 명 해외로…’
    • 입력 2006-09-22 21:13:14
    • 수정2006-09-22 22: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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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장 열흘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15만명이 몰려 거의 모든 항공노선이 예매가 끝났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여행사의 상담센터, 추석연휴 해외여행 문의가 줄을 잇지만 동남아와 중국 등 단거리 여행상품은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녹취>"지금 태국 들어가는 상품의 경우에는요, 추석기간에는 상품이 다 마감되셨습니다." 최대 아흐레까지 이어지는 연휴 덕에 유럽이나 미주,호주 등 장거리 여행 예약도 평소의 두 배나 됩니다. <인터뷰>김희선(하나투어 홍보과장) : "10월 5일의 경우 하루 예약 인원으로는 사상 최다규모고요, 여름 성수기 때보다 많은 인원이 예약돼 있습니다." 연휴가 길다보니 단거리 여행을 먼저 다녀와서 추석을 쇠려는 경향도 두드러집니다. <인터뷰>유혜란(회사원) : "친구하고 베트남하고 캄보디아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요, 추석날 아침에 들어와서 차례는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추석 전 사흘동안 여름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인 15만 명이 이 곳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요 노선마다 만석을 기록하자, 대한항공은 50편, 아시아나항공은 36 편의 임시편을 추가로 띄울 예정입니다. <인터뷰>김성수(아시아나항공 과장) : "임시편을 운항하고 전 직원이 총동원돼서 탑승수속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환율 하락과 함께 해외에서의 씀씀이는 계속 늘고 있어서 내수경기 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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