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반 값·배달제로 승부수

입력 2006.09.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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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눈물겨운 경쟁을 하고 있는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배달서비스에 나선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종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가위를 앞둔 대전의 한 재래시장, 추석 선물을 찾는 고객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한과와 건과 세트가 3,4만 원대, 값이 대부분 대형 유통업체 매장보다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추석명절 부담없이 보낼 수 있도록 제수용품 등 대형점 반값에 판매.."

알뜰 제수용품도 재래시장의 주력 상품입니다.

명태포와 대추, 햇밤 등 제수용품 13가지가 들어 있어 차례상용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주문 상품 배달은 구청 공무원들이 거들어주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추석선물을 사면 공무원들이 퇴근길에 동별로 분담해 각 가정까지 무료로 배달해 주는 것입니다.

<인터뷰>진명환 (대전 동구청 직원): "처음엔 택배인 줄 알아, 구청직원이라 니까 고생 많으시다며 격려해 줘"

갖가지 축제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데 한몫을 합니다.

이처럼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재래시장들이 다양한 축제 행사로 활기를 띠면서 훈훈한 시장 인심과 함께 시장 경기도 점차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실속있는 상품과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배달서비스, 여기에 넉넉한 인심까지 보태 재래시장들이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종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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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래시장, 반 값·배달제로 승부수
    • 입력 2006-09-27 21:37:38
    뉴스 9
<앵커 멘트> 추석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눈물겨운 경쟁을 하고 있는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배달서비스에 나선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종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가위를 앞둔 대전의 한 재래시장, 추석 선물을 찾는 고객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한과와 건과 세트가 3,4만 원대, 값이 대부분 대형 유통업체 매장보다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추석명절 부담없이 보낼 수 있도록 제수용품 등 대형점 반값에 판매.." 알뜰 제수용품도 재래시장의 주력 상품입니다. 명태포와 대추, 햇밤 등 제수용품 13가지가 들어 있어 차례상용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주문 상품 배달은 구청 공무원들이 거들어주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추석선물을 사면 공무원들이 퇴근길에 동별로 분담해 각 가정까지 무료로 배달해 주는 것입니다. <인터뷰>진명환 (대전 동구청 직원): "처음엔 택배인 줄 알아, 구청직원이라 니까 고생 많으시다며 격려해 줘" 갖가지 축제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데 한몫을 합니다. 이처럼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재래시장들이 다양한 축제 행사로 활기를 띠면서 훈훈한 시장 인심과 함께 시장 경기도 점차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실속있는 상품과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배달서비스, 여기에 넉넉한 인심까지 보태 재래시장들이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종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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