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사고에서처럼 무리한 운항으로 인한 낚싯배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고기가 잘 잡히는 목 좋은 곳을 선점하기 위한 낚시꾼들의 경쟁도 무리한 운항을 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선박이 충돌한 암초가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오늘 새벽 4시쯤에는 만조시각이 겹쳐 가라앉은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이번 사고가 암초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선장의 운항 부주의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 해역은 특히 목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낚싯배들이 과속을 일삼는 등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적돼왔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이 사고 선박이 충돌한 암촙니다. 지난해 가을에도 낚시 어선 한 척이 이곳 해역에서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낚싯배 충돌 사고는 지난 2003년에 12건, 2004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9건과 7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선장의 운항 부주의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박봉우(한국해양경찰청) : "해저에 암초라든가 폐선이 있으면 고기가 그쪽으로 모인다. 그래서 그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하기도 한다."
승선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해경은 출항 당시 최대 인원인 16명이 승선했다고 발표했지만, 감성 스피드호의 실제 탑승 인원은 18명.
승선 인원 점검 뒤에 2명이 더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선실 밖에 있던 낚시객들은 모두 구조된 반면, 선실 안에 있던 낚시객들 대부분은 배를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포(부산해양경찰서 서장) : "해저에 암초라든가 폐선이 있으면 고기가 그쪽으로 모입니다. 그래서 그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하기도 합니다."
좀 더 크고 좋은 고기를 낚으려는 낚시객들의 욕심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는 화를 불렀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이번 사고에서처럼 무리한 운항으로 인한 낚싯배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고기가 잘 잡히는 목 좋은 곳을 선점하기 위한 낚시꾼들의 경쟁도 무리한 운항을 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선박이 충돌한 암초가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오늘 새벽 4시쯤에는 만조시각이 겹쳐 가라앉은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이번 사고가 암초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선장의 운항 부주의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 해역은 특히 목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낚싯배들이 과속을 일삼는 등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적돼왔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이 사고 선박이 충돌한 암촙니다. 지난해 가을에도 낚시 어선 한 척이 이곳 해역에서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낚싯배 충돌 사고는 지난 2003년에 12건, 2004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9건과 7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선장의 운항 부주의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박봉우(한국해양경찰청) : "해저에 암초라든가 폐선이 있으면 고기가 그쪽으로 모인다. 그래서 그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하기도 한다."
승선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해경은 출항 당시 최대 인원인 16명이 승선했다고 발표했지만, 감성 스피드호의 실제 탑승 인원은 18명.
승선 인원 점검 뒤에 2명이 더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선실 밖에 있던 낚시객들은 모두 구조된 반면, 선실 안에 있던 낚시객들 대부분은 배를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포(부산해양경찰서 서장) : "해저에 암초라든가 폐선이 있으면 고기가 그쪽으로 모입니다. 그래서 그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하기도 합니다."
좀 더 크고 좋은 고기를 낚으려는 낚시객들의 욕심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는 화를 불렀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리한 운항이 사고 불렀다
-
- 입력 2006-09-28 20:12:03
- 수정2006-09-28 20:59:08
<앵커 멘트>
이번 사고에서처럼 무리한 운항으로 인한 낚싯배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고기가 잘 잡히는 목 좋은 곳을 선점하기 위한 낚시꾼들의 경쟁도 무리한 운항을 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선박이 충돌한 암초가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오늘 새벽 4시쯤에는 만조시각이 겹쳐 가라앉은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이번 사고가 암초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선장의 운항 부주의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 해역은 특히 목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낚싯배들이 과속을 일삼는 등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적돼왔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이 사고 선박이 충돌한 암촙니다. 지난해 가을에도 낚시 어선 한 척이 이곳 해역에서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낚싯배 충돌 사고는 지난 2003년에 12건, 2004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9건과 7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선장의 운항 부주의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박봉우(한국해양경찰청) : "해저에 암초라든가 폐선이 있으면 고기가 그쪽으로 모인다. 그래서 그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하기도 한다."
승선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해경은 출항 당시 최대 인원인 16명이 승선했다고 발표했지만, 감성 스피드호의 실제 탑승 인원은 18명.
승선 인원 점검 뒤에 2명이 더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선실 밖에 있던 낚시객들은 모두 구조된 반면, 선실 안에 있던 낚시객들 대부분은 배를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포(부산해양경찰서 서장) : "해저에 암초라든가 폐선이 있으면 고기가 그쪽으로 모입니다. 그래서 그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하기도 합니다."
좀 더 크고 좋은 고기를 낚으려는 낚시객들의 욕심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는 화를 불렀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
-
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최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