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미에 침몰당한 ‘돌풍의 미르자’

입력 2006.09.29 (22:23) 수정 2006.09.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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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힝기스를 꺾고 일약 스타로 떠오른 인도의 미르자가 스페인의 백전노장 파스칼에 져,

한솔코리아오픈 4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선수를 연상케하는 시원한 스트로크.

잘생긴 외모로 인도의 샤라포바로 불린 미르자는 톱시드의 힝기스를 꺾고, 단숨에 한솔코리아오픈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힝기스를 잠재운 20살 미르자의 돌풍은 백전노장 파스칼의 노련미를 넘지 못했습니다.

미르자는 한때 복식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의 파스칼을 맞아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내준 뒤 두 번째 세트를 따내며, 이틀 연속 역전승을 예고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미르자는 33살 노장 파스칼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잦은 실책을 범하며, 결국 2대 1로 무너졌습니다.

힝기스와 키를렌코에 이어 미르자마저 탈락하며, 이번 대회 우승 향방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인터뷰>파스칼(스페인) : "미르자도 잘했고, 정말 힘든 경기였습니다. 지금 좀 지쳤습니다."

한편 힝기스는 팬 싸인회와 국내 유망주를 위한 레슨 시간을 가지며, 2회전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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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련미에 침몰당한 ‘돌풍의 미르자’
    • 입력 2006-09-29 21:49:50
    • 수정2006-09-29 2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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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힝기스를 꺾고 일약 스타로 떠오른 인도의 미르자가 스페인의 백전노장 파스칼에 져, 한솔코리아오픈 4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선수를 연상케하는 시원한 스트로크. 잘생긴 외모로 인도의 샤라포바로 불린 미르자는 톱시드의 힝기스를 꺾고, 단숨에 한솔코리아오픈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힝기스를 잠재운 20살 미르자의 돌풍은 백전노장 파스칼의 노련미를 넘지 못했습니다. 미르자는 한때 복식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의 파스칼을 맞아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내준 뒤 두 번째 세트를 따내며, 이틀 연속 역전승을 예고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미르자는 33살 노장 파스칼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잦은 실책을 범하며, 결국 2대 1로 무너졌습니다. 힝기스와 키를렌코에 이어 미르자마저 탈락하며, 이번 대회 우승 향방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인터뷰>파스칼(스페인) : "미르자도 잘했고, 정말 힘든 경기였습니다. 지금 좀 지쳤습니다." 한편 힝기스는 팬 싸인회와 국내 유망주를 위한 레슨 시간을 가지며, 2회전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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