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발사 후 첫 ‘남북 군사실무회담’

입력 2006.10.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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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간에 군사 실무 접촉이 내일 판문점에서 이뤄집니다. 북한의 제안에 따른 것인데, 미사일 파문 이후 첫 만남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학재 기잡니다.

<리포트>
남북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가 내일 판문점에서 만납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북측이 전화 통지문을 통해 군사 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자고 제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이번 접촉에서 남북간 이미 이룩한 군사적 합의와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토의하자"라고만 언급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이미 이룩한 군사적 합의'는 제1차 남북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 공동보도문과 철도.도로연결 공사 군사적 보장 합의서, 그리고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 등입니다.

일각에서는 내일 회담이 군사 실무자 회담인 만큼 기존 군사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 문제를 논의하는 수준이라면 미사일 발사이후 경색된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지난 5월 장성급회담에서 무산된 경의선, 동해선 열차 시험 운행용 군사적 보장 문제와 관련해 논의가 진전된다면 장성급 회담과 경제협력 재개로 이어질수 있어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7월 3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접촉회의를 갖자고 제안했으나 이틀뒤 미사일 발사로 회담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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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 발사 후 첫 ‘남북 군사실무회담’
    • 입력 2006-10-01 20: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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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간에 군사 실무 접촉이 내일 판문점에서 이뤄집니다. 북한의 제안에 따른 것인데, 미사일 파문 이후 첫 만남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학재 기잡니다. <리포트> 남북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가 내일 판문점에서 만납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북측이 전화 통지문을 통해 군사 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자고 제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이번 접촉에서 남북간 이미 이룩한 군사적 합의와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토의하자"라고만 언급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이미 이룩한 군사적 합의'는 제1차 남북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 공동보도문과 철도.도로연결 공사 군사적 보장 합의서, 그리고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 등입니다. 일각에서는 내일 회담이 군사 실무자 회담인 만큼 기존 군사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 문제를 논의하는 수준이라면 미사일 발사이후 경색된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지난 5월 장성급회담에서 무산된 경의선, 동해선 열차 시험 운행용 군사적 보장 문제와 관련해 논의가 진전된다면 장성급 회담과 경제협력 재개로 이어질수 있어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7월 3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접촉회의를 갖자고 제안했으나 이틀뒤 미사일 발사로 회담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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