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내내 바닷길 활짝 열린다

입력 2006.10.05 (22:09) 수정 2006.10.0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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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추석연휴기간에는 바닷길이 열리는 현상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원하게 열린 바닷길 사이로 자동차들이 질주합니다.

양옆으로 펼쳐진 갯벌 저 너머에는 손에 잡힐 듯 어선들이 한가롭게 떠다닙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갯벌에서 조개와 게를 잡으며 즐거운 한때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모두 하루에 두 번 바다가 갈라지면서 그려놓은 정겨운 풍경들입니다.

<인터뷰>옥명숙(수원시 호매실동) : "바닷길이 갈라진다는게 신기하고 재밌어요."

바다 갈라짐 현상은 조수 간만의 차이로 바닷물이 빠지면서 주변보다 높은 해저 지형이 드러날 때 생기게 됩니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 9곳에서 그 장관이 펼쳐집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내내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바다 갈라짐 현상을 전국에서 볼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조수 간만의 차가 커지는 사리 기간인데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예년보다 가까워져 다른 날보다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진섭(국립해양조사원 조석팀장) : "금년의 경우 달과 지구의 거리가 짧아져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더 커져 오랫동안 볼수 있다."

추석 기간 고향 길을 밟은 나들이객들에게 신비롭게 열린 바닷길은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 꾸러미를 안겨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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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내내 바닷길 활짝 열린다
    • 입력 2006-10-05 21:20:47
    • 수정2006-10-05 22: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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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추석연휴기간에는 바닷길이 열리는 현상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원하게 열린 바닷길 사이로 자동차들이 질주합니다. 양옆으로 펼쳐진 갯벌 저 너머에는 손에 잡힐 듯 어선들이 한가롭게 떠다닙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갯벌에서 조개와 게를 잡으며 즐거운 한때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모두 하루에 두 번 바다가 갈라지면서 그려놓은 정겨운 풍경들입니다. <인터뷰>옥명숙(수원시 호매실동) : "바닷길이 갈라진다는게 신기하고 재밌어요." 바다 갈라짐 현상은 조수 간만의 차이로 바닷물이 빠지면서 주변보다 높은 해저 지형이 드러날 때 생기게 됩니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 9곳에서 그 장관이 펼쳐집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내내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바다 갈라짐 현상을 전국에서 볼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조수 간만의 차가 커지는 사리 기간인데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예년보다 가까워져 다른 날보다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진섭(국립해양조사원 조석팀장) : "금년의 경우 달과 지구의 거리가 짧아져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더 커져 오랫동안 볼수 있다." 추석 기간 고향 길을 밟은 나들이객들에게 신비롭게 열린 바닷길은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 꾸러미를 안겨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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