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박종일, 두번째 금강장사 등극

입력 2006.10.05 (22:09) 수정 2006.10.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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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효자 씨름선수 박종일이 고향 기장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 금강 장사에 올라, 10개월여 만에 고향 팬들에게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종일에겐 김유황과의 4강전이 가장 큰 고비였습니다.

첫 판은 김유황의 무릎을 꿇린 박종일의 승리.

둘째 판은 김유황의 왼덧걸이가 먹혀 들었습니다.

그러나 암투병 중인 어머니의 간절한 염원을 앞에 두고, 박종일은 셋째 판을 따내며 우승을 예고합니다.

이성원과의 결승 첫 판에서도 박종일은 멋진 되치기를 선보였습니다.

뒤집기로 넘어갈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킨 팔 잡아 끌어치기는 좀처럼 보기 힘든 멋진 기술이었습니다.

이어진 둘째 판, 밀어치기로 이성원을 쓰러뜨린 박종일은, 마음껏 승자의 울부짖음을 쏟아냈습니다.

이로써 지난 해 12월 기장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종일은 10개월 만에 고향에서 다시 한번 장사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박종일 (기장군청) :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것이라고 생각..."

기장추석장사씨름 사흘째인 내일은 한라급 대회가 열리고, KBS 제 1텔레비젼은 내일 오후 1시 20분부터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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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름 박종일, 두번째 금강장사 등극
    • 입력 2006-10-05 21:50:56
    • 수정2006-10-05 22: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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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효자 씨름선수 박종일이 고향 기장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 금강 장사에 올라, 10개월여 만에 고향 팬들에게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종일에겐 김유황과의 4강전이 가장 큰 고비였습니다. 첫 판은 김유황의 무릎을 꿇린 박종일의 승리. 둘째 판은 김유황의 왼덧걸이가 먹혀 들었습니다. 그러나 암투병 중인 어머니의 간절한 염원을 앞에 두고, 박종일은 셋째 판을 따내며 우승을 예고합니다. 이성원과의 결승 첫 판에서도 박종일은 멋진 되치기를 선보였습니다. 뒤집기로 넘어갈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킨 팔 잡아 끌어치기는 좀처럼 보기 힘든 멋진 기술이었습니다. 이어진 둘째 판, 밀어치기로 이성원을 쓰러뜨린 박종일은, 마음껏 승자의 울부짖음을 쏟아냈습니다. 이로써 지난 해 12월 기장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종일은 10개월 만에 고향에서 다시 한번 장사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박종일 (기장군청) :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것이라고 생각..." 기장추석장사씨름 사흘째인 내일은 한라급 대회가 열리고, KBS 제 1텔레비젼은 내일 오후 1시 20분부터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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