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베어벡호, 개혁 절실

입력 2006.10.12 (22:22) 수정 2006.10.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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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각하는 축구를 표방하며 의욕적으로 닻을 올린 베어벡 호에 대해 무색무취의 특징 없는 축구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잡니다.

<리포트>

출범 이후 2승 2무 1패.

그리고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라는 그럴듯한 성적표.

그러나,2승 모두 타이완전에서 거둔 승수인데다 경기내용도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베어벡호의 문제는 무엇일까?

킬러 부재가 첫 손에 꼽힙니다.

시리아 전 슈팅 수 20대 2의 절대 우세 속에서도 1대 1 무승부.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허물어 놓고도 늘 마무리가 어설펐습니다.

<인터뷰>이영표(축구대표팀 수비수): "대표팀은 전술적으로 더 강해졌다. 하지만 달라진 환경에서 선수 개개인의 전술 이해가 부족했다."

감독의 용병술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중앙 수비수 김동진과 김상식은 소속팀에서는 다른 포지션을 맡고 있어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데도 교체멤버를 기용하지 않은 것도 팬들은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위기에 빠진 베어벡호를 구해낼 해법으로 제시되는 것은 대형수비수의 육성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존에 중앙 수비를 봤던 선수들을 견고하게 길러내야 한다는 겁니다.

베어벡호가 출범한 지 2개월..

아무리 팀을 재건하는 과정이라 해도 지금의 베어벡호는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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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한 베어벡호, 개혁 절실
    • 입력 2006-10-12 21:44:41
    • 수정2006-10-13 22: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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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각하는 축구를 표방하며 의욕적으로 닻을 올린 베어벡 호에 대해 무색무취의 특징 없는 축구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잡니다. <리포트> 출범 이후 2승 2무 1패. 그리고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라는 그럴듯한 성적표. 그러나,2승 모두 타이완전에서 거둔 승수인데다 경기내용도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베어벡호의 문제는 무엇일까? 킬러 부재가 첫 손에 꼽힙니다. 시리아 전 슈팅 수 20대 2의 절대 우세 속에서도 1대 1 무승부.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허물어 놓고도 늘 마무리가 어설펐습니다. <인터뷰>이영표(축구대표팀 수비수): "대표팀은 전술적으로 더 강해졌다. 하지만 달라진 환경에서 선수 개개인의 전술 이해가 부족했다." 감독의 용병술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중앙 수비수 김동진과 김상식은 소속팀에서는 다른 포지션을 맡고 있어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데도 교체멤버를 기용하지 않은 것도 팬들은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위기에 빠진 베어벡호를 구해낼 해법으로 제시되는 것은 대형수비수의 육성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존에 중앙 수비를 봤던 선수들을 견고하게 길러내야 한다는 겁니다. 베어벡호가 출범한 지 2개월.. 아무리 팀을 재건하는 과정이라 해도 지금의 베어벡호는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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