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침에 집을 나가 저녁에 돌아오는 동물. 흔히 개나 고양이등의 애완동물을 생각하실텐데요 주인을 따르며 집을 찾아오는 원앙새가 있다고 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원앙이 집 주변 하늘을 몇 차례 선회합니다.
아침에 집을 나간 원앙들입니다.
<현장음> "이리와! 이리와!"
이 소리를 듣기라도 한 듯 신기하게 원앙이 마당에 내려앉습니다.
주인을 따르는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입니다.
원앙은 지난 5 월과 6 월에 태어난 것들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집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52 살 서용길 씨가 문화재청의 사육 허가를 받아 원앙을 기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 월.
10여 년 간 공작새와 금계 사육을 통해 새장 없이 놔서 기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 뒤 원앙에도 접목시킨 것입니다.
지난 6 월 첫 방사에서는 다시 돌아오도록 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서용길(가금 조류 전문가): "새들에게 잠재돼 있는 귀소 본능을 자극해서 다시 돌아오게 합니다. 귀소 본능 활성 기술입니다."
서 씨의 꿈은 새장 없는 새 공원을 만드는 것이지만 집을 떠난 원앙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아침에 집을 나가 저녁에 돌아오는 동물. 흔히 개나 고양이등의 애완동물을 생각하실텐데요 주인을 따르며 집을 찾아오는 원앙새가 있다고 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원앙이 집 주변 하늘을 몇 차례 선회합니다.
아침에 집을 나간 원앙들입니다.
<현장음> "이리와! 이리와!"
이 소리를 듣기라도 한 듯 신기하게 원앙이 마당에 내려앉습니다.
주인을 따르는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입니다.
원앙은 지난 5 월과 6 월에 태어난 것들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집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52 살 서용길 씨가 문화재청의 사육 허가를 받아 원앙을 기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 월.
10여 년 간 공작새와 금계 사육을 통해 새장 없이 놔서 기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 뒤 원앙에도 접목시킨 것입니다.
지난 6 월 첫 방사에서는 다시 돌아오도록 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서용길(가금 조류 전문가): "새들에게 잠재돼 있는 귀소 본능을 자극해서 다시 돌아오게 합니다. 귀소 본능 활성 기술입니다."
서 씨의 꿈은 새장 없는 새 공원을 만드는 것이지만 집을 떠난 원앙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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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 따르는 천연기념물 ‘원앙’
-
- 입력 2006-10-15 21:26:46
<앵커 멘트>
아침에 집을 나가 저녁에 돌아오는 동물. 흔히 개나 고양이등의 애완동물을 생각하실텐데요 주인을 따르며 집을 찾아오는 원앙새가 있다고 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원앙이 집 주변 하늘을 몇 차례 선회합니다.
아침에 집을 나간 원앙들입니다.
<현장음> "이리와! 이리와!"
이 소리를 듣기라도 한 듯 신기하게 원앙이 마당에 내려앉습니다.
주인을 따르는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입니다.
원앙은 지난 5 월과 6 월에 태어난 것들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집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52 살 서용길 씨가 문화재청의 사육 허가를 받아 원앙을 기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 월.
10여 년 간 공작새와 금계 사육을 통해 새장 없이 놔서 기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 뒤 원앙에도 접목시킨 것입니다.
지난 6 월 첫 방사에서는 다시 돌아오도록 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서용길(가금 조류 전문가): "새들에게 잠재돼 있는 귀소 본능을 자극해서 다시 돌아오게 합니다. 귀소 본능 활성 기술입니다."
서 씨의 꿈은 새장 없는 새 공원을 만드는 것이지만 집을 떠난 원앙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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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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