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입력 2006.10.20 (20:11) 수정 2006.10.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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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지난 12일 개막돼 9일간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안내했던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0일 오후 7시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잉꼬 부부 배우 차인표, 신애라 사회로 폐막됐다. 폐막식은 5천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배우 안성기와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의 메가폰을 잡은 중국의 닝 하오 감독, 주연 배우 구오 타오 등이 입장한 뒤 김동호 PIFF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 시상, 부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허남식 PIFF 조직위원장은 폐막사에서 "화려한 은막의 불빛은 곧 꺼지겠으나 부산영화제와 함께 한 감동의 순간은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며 "부산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은 말레이시아 탄 취무이 감독의 '사랑은 이긴다'와 중국 양 헝 감독의 '빈랑'에 돌아갔다. 폐막식 후에는 블랙코미디 '크레이지 스톤'이 상영됐고, 이어 주요 게스트와 관객들을 위한 대규모 폐막파티가 열려 '은막의 축제'가 막을 내리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등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가 64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0편, 아시아 프리미어 71편을 포함해 모두 63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245편을 상영해 부산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또 영화제 기간에 상영관에 든 관객 수만 16만2천800여명으로 집계돼 71.3%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51개국에서 온 외신기자 434명을 포함한 1천577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특히 심야에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이 신설돼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했고, 일본강점기 때 제작된 영화 7편과 고 신상옥 감독 추모전 등으로 구성된 '한국영화 회고전',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동시대 프랑스 작가들' 등 풍성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게다가 지난 98년 출범 이후 아시아지역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 등을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FCOM)를 통합하는 한편 배우 시장인 '스타 서밋 아시아'를 신설, 영화 토털 마켓인 '아시안필름마켓'을 출범시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개막작 '가을로'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 국내 영화 15편이 해외에 팔리거나 선(先) 판매돼 한국영화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등 11돌을 맞은 부산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발을 무난하게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배우들이 영화제 기간에 대거 부산을 찾아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야외무대' 행사를 가졌고, 야외상영관에서 콘서트와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씨네마틱 러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부산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레드카펫 걷는 국민배우 안성기.문소리 20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영화배우 안성기.문소리가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부산영화제 폐막식 사회 보는 차인표, 신애라 부부 20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연기자 부부인 차인표(왼쪽)와 신애라가 폐막식 사회를 보기 위해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부산영화제 폐막식 주요인사 20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허남식 부산시장 등의 영화제 주요인사가 레드카펫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호 집행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 배우 차인표, 배우 신애라, 부산시장 부인 이미자, 배우 안성기.
폐막식장 들어서는 폐막작 감독과 배우 20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폐막작인 ‘크레이지 스톰’의 감독과 주연배우인 닝 하오(앞 줄 가운데)와 구오 타오(앞 줄 맨 왼쪽),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앞 줄 맨 오른쪽)집행위원장이 무대를 향하고 있다.
폐막식까지 자리 빛낸 도티 하이옌 20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베트남 배우 도티 하이옌이 행사장으로 들어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 20일 오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6천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이 열렸다. 영화제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이 소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개막돼 9일간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안내했던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0일 오후 7시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잉꼬 부부 배우 차인표, 신애라 사회로 폐막됐다.
폐막식은 5천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배우 안성기와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의 메가폰을 잡은 중국의 닝 하오 감독, 주연 배우 구오 타오 등이 입장한 뒤 김동호 PIFF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 시상, 부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허남식 PIFF 조직위원장은 폐막사에서 "화려한 은막의 불빛은 곧 꺼지겠으나 부산영화제와 함께 한 감동의 순간은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며 "부산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은 말레이시아 탄 취무이 감독의 '사랑은 이긴다'와 중국 양 헝 감독의 '빈랑'에 돌아갔다.
폐막식 후에는 블랙코미디 '크레이지 스톤'이 상영됐고, 이어 주요 게스트와 관객들을 위한 대규모 폐막파티가 열려 '은막의 축제'가 막을 내리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등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가 64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0편, 아시아 프리미어 71편을 포함해 모두 63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245편을 상영해 부산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또 영화제 기간에 상영관에 든 관객 수만 16만2천800여명으로 집계돼 71.3%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51개국에서 온 외신기자 434명을 포함한 1천577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특히 심야에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이 신설돼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했고, 일본강점기 때 제작된 영화 7편과 고 신상옥 감독 추모전 등으로 구성된 '한국영화 회고전',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동시대 프랑스 작가들' 등 풍성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게다가 지난 98년 출범 이후 아시아지역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 등을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FCOM)를 통합하는 한편 배우 시장인 '스타 서밋 아시아'를 신설, 영화 토털 마켓인 '아시안필름마켓'을 출범시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개막작 '가을로'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 국내 영화 15편이 해외에 팔리거나 선(先) 판매돼 한국영화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등 11돌을 맞은 부산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발을 무난하게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배우들이 영화제 기간에 대거 부산을 찾아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야외무대' 행사를 가졌고, 야외상영관에서 콘서트와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씨네마틱 러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부산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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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개막돼 9일간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안내했던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0일 오후 7시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잉꼬 부부 배우 차인표, 신애라 사회로 폐막됐다. 폐막식은 5천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배우 안성기와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의 메가폰을 잡은 중국의 닝 하오 감독, 주연 배우 구오 타오 등이 입장한 뒤 김동호 PIFF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 시상, 부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허남식 PIFF 조직위원장은 폐막사에서 "화려한 은막의 불빛은 곧 꺼지겠으나 부산영화제와 함께 한 감동의 순간은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며 "부산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은 말레이시아 탄 취무이 감독의 '사랑은 이긴다'와 중국 양 헝 감독의 '빈랑'에 돌아갔다. 폐막식 후에는 블랙코미디 '크레이지 스톤'이 상영됐고, 이어 주요 게스트와 관객들을 위한 대규모 폐막파티가 열려 '은막의 축제'가 막을 내리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등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가 64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0편, 아시아 프리미어 71편을 포함해 모두 63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245편을 상영해 부산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또 영화제 기간에 상영관에 든 관객 수만 16만2천800여명으로 집계돼 71.3%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51개국에서 온 외신기자 434명을 포함한 1천577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특히 심야에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이 신설돼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했고, 일본강점기 때 제작된 영화 7편과 고 신상옥 감독 추모전 등으로 구성된 '한국영화 회고전',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동시대 프랑스 작가들' 등 풍성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게다가 지난 98년 출범 이후 아시아지역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 등을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FCOM)를 통합하는 한편 배우 시장인 '스타 서밋 아시아'를 신설, 영화 토털 마켓인 '아시안필름마켓'을 출범시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개막작 '가을로'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 국내 영화 15편이 해외에 팔리거나 선(先) 판매돼 한국영화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등 11돌을 맞은 부산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발을 무난하게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배우들이 영화제 기간에 대거 부산을 찾아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야외무대' 행사를 가졌고, 야외상영관에서 콘서트와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씨네마틱 러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부산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개막돼 9일간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안내했던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0일 오후 7시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잉꼬 부부 배우 차인표, 신애라 사회로 폐막됐다. 폐막식은 5천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배우 안성기와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의 메가폰을 잡은 중국의 닝 하오 감독, 주연 배우 구오 타오 등이 입장한 뒤 김동호 PIFF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 시상, 부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허남식 PIFF 조직위원장은 폐막사에서 "화려한 은막의 불빛은 곧 꺼지겠으나 부산영화제와 함께 한 감동의 순간은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며 "부산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은 말레이시아 탄 취무이 감독의 '사랑은 이긴다'와 중국 양 헝 감독의 '빈랑'에 돌아갔다. 폐막식 후에는 블랙코미디 '크레이지 스톤'이 상영됐고, 이어 주요 게스트와 관객들을 위한 대규모 폐막파티가 열려 '은막의 축제'가 막을 내리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등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가 64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0편, 아시아 프리미어 71편을 포함해 모두 63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245편을 상영해 부산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또 영화제 기간에 상영관에 든 관객 수만 16만2천800여명으로 집계돼 71.3%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51개국에서 온 외신기자 434명을 포함한 1천577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특히 심야에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이 신설돼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했고, 일본강점기 때 제작된 영화 7편과 고 신상옥 감독 추모전 등으로 구성된 '한국영화 회고전',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동시대 프랑스 작가들' 등 풍성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게다가 지난 98년 출범 이후 아시아지역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 등을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FCOM)를 통합하는 한편 배우 시장인 '스타 서밋 아시아'를 신설, 영화 토털 마켓인 '아시안필름마켓'을 출범시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개막작 '가을로'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 국내 영화 15편이 해외에 팔리거나 선(先) 판매돼 한국영화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등 11돌을 맞은 부산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발을 무난하게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배우들이 영화제 기간에 대거 부산을 찾아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야외무대' 행사를 가졌고, 야외상영관에서 콘서트와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씨네마틱 러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부산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개막돼 9일간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안내했던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0일 오후 7시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잉꼬 부부 배우 차인표, 신애라 사회로 폐막됐다. 폐막식은 5천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배우 안성기와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의 메가폰을 잡은 중국의 닝 하오 감독, 주연 배우 구오 타오 등이 입장한 뒤 김동호 PIFF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 시상, 부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허남식 PIFF 조직위원장은 폐막사에서 "화려한 은막의 불빛은 곧 꺼지겠으나 부산영화제와 함께 한 감동의 순간은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며 "부산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은 말레이시아 탄 취무이 감독의 '사랑은 이긴다'와 중국 양 헝 감독의 '빈랑'에 돌아갔다. 폐막식 후에는 블랙코미디 '크레이지 스톤'이 상영됐고, 이어 주요 게스트와 관객들을 위한 대규모 폐막파티가 열려 '은막의 축제'가 막을 내리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등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가 64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0편, 아시아 프리미어 71편을 포함해 모두 63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245편을 상영해 부산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또 영화제 기간에 상영관에 든 관객 수만 16만2천800여명으로 집계돼 71.3%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51개국에서 온 외신기자 434명을 포함한 1천577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특히 심야에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이 신설돼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했고, 일본강점기 때 제작된 영화 7편과 고 신상옥 감독 추모전 등으로 구성된 '한국영화 회고전',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동시대 프랑스 작가들' 등 풍성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게다가 지난 98년 출범 이후 아시아지역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 등을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FCOM)를 통합하는 한편 배우 시장인 '스타 서밋 아시아'를 신설, 영화 토털 마켓인 '아시안필름마켓'을 출범시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개막작 '가을로'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 국내 영화 15편이 해외에 팔리거나 선(先) 판매돼 한국영화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등 11돌을 맞은 부산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발을 무난하게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배우들이 영화제 기간에 대거 부산을 찾아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야외무대' 행사를 가졌고, 야외상영관에서 콘서트와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씨네마틱 러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부산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개막돼 9일간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안내했던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0일 오후 7시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잉꼬 부부 배우 차인표, 신애라 사회로 폐막됐다. 폐막식은 5천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배우 안성기와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의 메가폰을 잡은 중국의 닝 하오 감독, 주연 배우 구오 타오 등이 입장한 뒤 김동호 PIFF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 시상, 부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허남식 PIFF 조직위원장은 폐막사에서 "화려한 은막의 불빛은 곧 꺼지겠으나 부산영화제와 함께 한 감동의 순간은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며 "부산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은 말레이시아 탄 취무이 감독의 '사랑은 이긴다'와 중국 양 헝 감독의 '빈랑'에 돌아갔다. 폐막식 후에는 블랙코미디 '크레이지 스톤'이 상영됐고, 이어 주요 게스트와 관객들을 위한 대규모 폐막파티가 열려 '은막의 축제'가 막을 내리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등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가 64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0편, 아시아 프리미어 71편을 포함해 모두 63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245편을 상영해 부산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또 영화제 기간에 상영관에 든 관객 수만 16만2천800여명으로 집계돼 71.3%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51개국에서 온 외신기자 434명을 포함한 1천577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특히 심야에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이 신설돼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했고, 일본강점기 때 제작된 영화 7편과 고 신상옥 감독 추모전 등으로 구성된 '한국영화 회고전',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동시대 프랑스 작가들' 등 풍성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게다가 지난 98년 출범 이후 아시아지역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 등을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FCOM)를 통합하는 한편 배우 시장인 '스타 서밋 아시아'를 신설, 영화 토털 마켓인 '아시안필름마켓'을 출범시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개막작 '가을로'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 국내 영화 15편이 해외에 팔리거나 선(先) 판매돼 한국영화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등 11돌을 맞은 부산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발을 무난하게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배우들이 영화제 기간에 대거 부산을 찾아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야외무대' 행사를 가졌고, 야외상영관에서 콘서트와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씨네마틱 러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부산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개막돼 9일간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안내했던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0일 오후 7시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잉꼬 부부 배우 차인표, 신애라 사회로 폐막됐다. 폐막식은 5천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배우 안성기와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의 메가폰을 잡은 중국의 닝 하오 감독, 주연 배우 구오 타오 등이 입장한 뒤 김동호 PIFF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 시상, 부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허남식 PIFF 조직위원장은 폐막사에서 "화려한 은막의 불빛은 곧 꺼지겠으나 부산영화제와 함께 한 감동의 순간은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며 "부산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은 말레이시아 탄 취무이 감독의 '사랑은 이긴다'와 중국 양 헝 감독의 '빈랑'에 돌아갔다. 폐막식 후에는 블랙코미디 '크레이지 스톤'이 상영됐고, 이어 주요 게스트와 관객들을 위한 대규모 폐막파티가 열려 '은막의 축제'가 막을 내리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등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가 64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0편, 아시아 프리미어 71편을 포함해 모두 63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245편을 상영해 부산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또 영화제 기간에 상영관에 든 관객 수만 16만2천800여명으로 집계돼 71.3%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51개국에서 온 외신기자 434명을 포함한 1천577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특히 심야에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이 신설돼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했고, 일본강점기 때 제작된 영화 7편과 고 신상옥 감독 추모전 등으로 구성된 '한국영화 회고전',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동시대 프랑스 작가들' 등 풍성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게다가 지난 98년 출범 이후 아시아지역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 등을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FCOM)를 통합하는 한편 배우 시장인 '스타 서밋 아시아'를 신설, 영화 토털 마켓인 '아시안필름마켓'을 출범시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개막작 '가을로'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 국내 영화 15편이 해외에 팔리거나 선(先) 판매돼 한국영화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등 11돌을 맞은 부산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발을 무난하게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배우들이 영화제 기간에 대거 부산을 찾아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야외무대' 행사를 가졌고, 야외상영관에서 콘서트와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씨네마틱 러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부산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개막돼 9일간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안내했던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0일 오후 7시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잉꼬 부부 배우 차인표, 신애라 사회로 폐막됐다. 폐막식은 5천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배우 안성기와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의 메가폰을 잡은 중국의 닝 하오 감독, 주연 배우 구오 타오 등이 입장한 뒤 김동호 PIFF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 시상, 부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허남식 PIFF 조직위원장은 폐막사에서 "화려한 은막의 불빛은 곧 꺼지겠으나 부산영화제와 함께 한 감동의 순간은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며 "부산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은 말레이시아 탄 취무이 감독의 '사랑은 이긴다'와 중국 양 헝 감독의 '빈랑'에 돌아갔다. 폐막식 후에는 블랙코미디 '크레이지 스톤'이 상영됐고, 이어 주요 게스트와 관객들을 위한 대규모 폐막파티가 열려 '은막의 축제'가 막을 내리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등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가 64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0편, 아시아 프리미어 71편을 포함해 모두 63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245편을 상영해 부산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또 영화제 기간에 상영관에 든 관객 수만 16만2천800여명으로 집계돼 71.3%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51개국에서 온 외신기자 434명을 포함한 1천577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특히 심야에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이 신설돼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했고, 일본강점기 때 제작된 영화 7편과 고 신상옥 감독 추모전 등으로 구성된 '한국영화 회고전',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동시대 프랑스 작가들' 등 풍성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게다가 지난 98년 출범 이후 아시아지역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 등을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FCOM)를 통합하는 한편 배우 시장인 '스타 서밋 아시아'를 신설, 영화 토털 마켓인 '아시안필름마켓'을 출범시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개막작 '가을로'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 국내 영화 15편이 해외에 팔리거나 선(先) 판매돼 한국영화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등 11돌을 맞은 부산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발을 무난하게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배우들이 영화제 기간에 대거 부산을 찾아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야외무대' 행사를 가졌고, 야외상영관에서 콘서트와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씨네마틱 러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부산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개막돼 9일간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안내했던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0일 오후 7시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잉꼬 부부 배우 차인표, 신애라 사회로 폐막됐다. 폐막식은 5천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배우 안성기와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의 메가폰을 잡은 중국의 닝 하오 감독, 주연 배우 구오 타오 등이 입장한 뒤 김동호 PIFF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 시상, 부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허남식 PIFF 조직위원장은 폐막사에서 "화려한 은막의 불빛은 곧 꺼지겠으나 부산영화제와 함께 한 감동의 순간은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며 "부산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은 말레이시아 탄 취무이 감독의 '사랑은 이긴다'와 중국 양 헝 감독의 '빈랑'에 돌아갔다. 폐막식 후에는 블랙코미디 '크레이지 스톤'이 상영됐고, 이어 주요 게스트와 관객들을 위한 대규모 폐막파티가 열려 '은막의 축제'가 막을 내리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등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가 64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0편, 아시아 프리미어 71편을 포함해 모두 63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245편을 상영해 부산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또 영화제 기간에 상영관에 든 관객 수만 16만2천800여명으로 집계돼 71.3%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51개국에서 온 외신기자 434명을 포함한 1천577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특히 심야에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이 신설돼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했고, 일본강점기 때 제작된 영화 7편과 고 신상옥 감독 추모전 등으로 구성된 '한국영화 회고전',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동시대 프랑스 작가들' 등 풍성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게다가 지난 98년 출범 이후 아시아지역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 등을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FCOM)를 통합하는 한편 배우 시장인 '스타 서밋 아시아'를 신설, 영화 토털 마켓인 '아시안필름마켓'을 출범시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개막작 '가을로'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 국내 영화 15편이 해외에 팔리거나 선(先) 판매돼 한국영화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등 11돌을 맞은 부산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발을 무난하게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배우들이 영화제 기간에 대거 부산을 찾아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야외무대' 행사를 가졌고, 야외상영관에서 콘서트와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씨네마틱 러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부산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개막돼 9일간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안내했던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0일 오후 7시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잉꼬 부부 배우 차인표, 신애라 사회로 폐막됐다. 폐막식은 5천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배우 안성기와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의 메가폰을 잡은 중국의 닝 하오 감독, 주연 배우 구오 타오 등이 입장한 뒤 김동호 PIFF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 시상, 부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허남식 PIFF 조직위원장은 폐막사에서 "화려한 은막의 불빛은 곧 꺼지겠으나 부산영화제와 함께 한 감동의 순간은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며 "부산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상은 말레이시아 탄 취무이 감독의 '사랑은 이긴다'와 중국 양 헝 감독의 '빈랑'에 돌아갔다. 폐막식 후에는 블랙코미디 '크레이지 스톤'이 상영됐고, 이어 주요 게스트와 관객들을 위한 대규모 폐막파티가 열려 '은막의 축제'가 막을 내리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등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가 64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0편, 아시아 프리미어 71편을 포함해 모두 63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245편을 상영해 부산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또 영화제 기간에 상영관에 든 관객 수만 16만2천800여명으로 집계돼 71.3%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51개국에서 온 외신기자 434명을 포함한 1천577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특히 심야에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이 신설돼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했고, 일본강점기 때 제작된 영화 7편과 고 신상옥 감독 추모전 등으로 구성된 '한국영화 회고전',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동시대 프랑스 작가들' 등 풍성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게다가 지난 98년 출범 이후 아시아지역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 등을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FCOM)를 통합하는 한편 배우 시장인 '스타 서밋 아시아'를 신설, 영화 토털 마켓인 '아시안필름마켓'을 출범시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개막작 '가을로'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 국내 영화 15편이 해외에 팔리거나 선(先) 판매돼 한국영화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등 11돌을 맞은 부산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발을 무난하게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배우들이 영화제 기간에 대거 부산을 찾아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야외무대' 행사를 가졌고, 야외상영관에서 콘서트와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씨네마틱 러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부산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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