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결과, 정계개편 가속화 변수

입력 2006.10.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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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재보궐 선거 결과가 연말부터 본격화될 정계개편 논의에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우선 여당의 노선갈등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번 재보선이 국회의원 2석을 뽑는 선거지만 수도권과 호남의 표심을 알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치권은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9곳의 선거구 중 기초단체장 4곳에는 후보도 내지 못한 열린우리당은 지난해 4월 이후 계속돼온 재보선 전패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국회의원을 뽑는 해남 진도와 기초단체장을 뽑는 전남 신안과 화순 등 호남 3곳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현 의장의 '창당실패론'으로 흔들리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민주당과의 통합론, 또는 헤쳐모여식의 정계개편론 등 더 큰 원심력에 흔들리게 됩니다.

<녹취>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 "결과는 기도하는 마음이고..."

이미 창당실패론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참정련과 의정련 등 친 대통령 세력들과의 노선 갈등도 조기 촉발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인천 남동을 등 호남을 제외한 전지역 당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나라당 : "열심히 하고 있으니 따뜻한 관심을..."

그러나 여권발 정계개편 논의가 조기 촉발되고 가속화되면 한나라당에서도 보수대연합을 기치로 내건 정계개편 논의가 고개를 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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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결과, 정계개편 가속화 변수
    • 입력 2006-10-25 21:27:56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재보궐 선거 결과가 연말부터 본격화될 정계개편 논의에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우선 여당의 노선갈등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번 재보선이 국회의원 2석을 뽑는 선거지만 수도권과 호남의 표심을 알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치권은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9곳의 선거구 중 기초단체장 4곳에는 후보도 내지 못한 열린우리당은 지난해 4월 이후 계속돼온 재보선 전패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국회의원을 뽑는 해남 진도와 기초단체장을 뽑는 전남 신안과 화순 등 호남 3곳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현 의장의 '창당실패론'으로 흔들리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민주당과의 통합론, 또는 헤쳐모여식의 정계개편론 등 더 큰 원심력에 흔들리게 됩니다. <녹취>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 "결과는 기도하는 마음이고..." 이미 창당실패론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참정련과 의정련 등 친 대통령 세력들과의 노선 갈등도 조기 촉발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인천 남동을 등 호남을 제외한 전지역 당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나라당 : "열심히 하고 있으니 따뜻한 관심을..." 그러나 여권발 정계개편 논의가 조기 촉발되고 가속화되면 한나라당에서도 보수대연합을 기치로 내건 정계개편 논의가 고개를 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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