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버스전용차로’ 개통

입력 2006.10.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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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일산 신도시와 서울 수색간 도로에 버스전용차로가 오늘 개통됐습니다.

운전자들이 전용차로제에 익숙하지 않아 혼선과 접촉사고도 적지않았습니다.

함 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첫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일산신도시에서 서울시 수색 사이 16km입니다.

이 구간에선 교차로 12곳의 좌회전이 금지되면서 버스 운행속도가 시속 33km로 종전보다 시속 9km 빨라졌습니다.

<인터뷰>김대호 (경기도 교통혼잡개선과장): "버스 이용시 일산 - 서울이 11분 단축되고 연간 130억 원의 비용이 절감됩니다."

서울과 달리 버스 도착시간을 사전에 알려주는 안내시스템이 설치되고 교차로에 접근한 버스에는 직진 신호를 5초간 더 주는 신호체계가 도입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박민지 (고양시 화정동):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아니까 마냥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버스도 빨리 달리니까 좋아요"

또 시행 초기 혼선도 빚어져 일반 차량이 버스전용차로에 들어와 좌회전을 시도하는가 하면 도로 중앙에 정류장이 생기면서 차선의 굴곡이 심해진 탓에 접촉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안계영 (택시 기사): "좌회전이 안되는 곳이 많고 차선 변경 많으니까, 끼어들기 사고가 많았어요"

경기도는 내년에 안양에서 서울을 잇는 2개 도로에도 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엔 오는 2010년까지 모두 12개 노선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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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첫 ‘버스전용차로’ 개통
    • 입력 2006-10-27 19: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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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일산 신도시와 서울 수색간 도로에 버스전용차로가 오늘 개통됐습니다. 운전자들이 전용차로제에 익숙하지 않아 혼선과 접촉사고도 적지않았습니다. 함 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첫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일산신도시에서 서울시 수색 사이 16km입니다. 이 구간에선 교차로 12곳의 좌회전이 금지되면서 버스 운행속도가 시속 33km로 종전보다 시속 9km 빨라졌습니다. <인터뷰>김대호 (경기도 교통혼잡개선과장): "버스 이용시 일산 - 서울이 11분 단축되고 연간 130억 원의 비용이 절감됩니다." 서울과 달리 버스 도착시간을 사전에 알려주는 안내시스템이 설치되고 교차로에 접근한 버스에는 직진 신호를 5초간 더 주는 신호체계가 도입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박민지 (고양시 화정동):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아니까 마냥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버스도 빨리 달리니까 좋아요" 또 시행 초기 혼선도 빚어져 일반 차량이 버스전용차로에 들어와 좌회전을 시도하는가 하면 도로 중앙에 정류장이 생기면서 차선의 굴곡이 심해진 탓에 접촉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안계영 (택시 기사): "좌회전이 안되는 곳이 많고 차선 변경 많으니까, 끼어들기 사고가 많았어요" 경기도는 내년에 안양에서 서울을 잇는 2개 도로에도 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엔 오는 2010년까지 모두 12개 노선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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