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외교안보 후보 압축

<앵커 멘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재편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후보들을 2,3배수로 압축해놓고 막판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주중에 인선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저, 이종석 통일부 장관의 후임.

정치인 출신의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김하중 주중대사, 2명으로 후보가 압축된 상태입니다.

누가 되든 이종석 체제보단 실용색이 더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해군출신 윤광웅 국방장관의 후임엔 육군 출신의 김장수 육군참모총장과 공군 출신의 배양일 전 공군참모차장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장영달 열린우리당 의원의 문민 장관 카드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김승규 국정원장의 후임.

김만복 국정원 해외담당 제 1차장의 내부 승진이냐, 북한 핵 실험 사태를 반영한 윤광웅 국방장관의 자리 이동이냐, 김승규 원장에 이은 검찰출신 이종백 서울고검장이냐의 3자 구돕니다.

외교장관은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여전히 유력한 가운데,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 차관과 김하중 주중대사도 후보로 올라와 있습니다.

송민순 외교장관 카드의 마지막 변수는 후임 안보실장을 여하히 인선하느냐인데, 김하중 주중대사와 이수혁 주독일 대사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감사가 끝난 뒤 이번주 목요일 쯤 외교안보라인 전면 개편 결과가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도시 발표과정의 문제로 문책론이 제기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일단 이번 개각 대상에선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