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회’ 비밀 문건 해독 주력

입력 2006.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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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밀조직 ‘일심회’ 실체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국정원은 장민호씨로부터 압수한 비밀문건의 암호 해독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파장이 정치권과 시민단체로까지 확대될 조짐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과 국정원은 장민호 씨의 집과 사무실 압수수색에서 USB 메모리 칩과 무선통신 해독용 CD,

지령 수신용 단파 라디오 등 증거물을 다수 확보했습니다. 일부 압수물에서는 최기영 민노당 사무부총장과 이정훈 전 중앙위원 등 이미 구속된 인사들의 국내 활동과 관련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무선 통신 해독용 CD의 암호 해독 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암호 해독을 통해 비밀 조직 '일심회'의 조직과 구성원, 대북 보고 문건 등이 확인될 경우 386 출신 정치인을 중심으로, 정치권에 회오리 바람이 불어 닥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수사의 불똥은 정치권뿐 아니라 시민 단체로도 튈 조짐입니다.

공안 당국은 장 씨의 압수물 가운데 "시민단체를 끌어들여 반미투쟁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문건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 씨 등 구속된 피의자들이 '일심회'의 존재뿐 아니라 북한 공작원을 접촉한 사실도 없다며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어,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진실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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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심회’ 비밀 문건 해독 주력
    • 입력 2006-10-29 21: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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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밀조직 ‘일심회’ 실체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국정원은 장민호씨로부터 압수한 비밀문건의 암호 해독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파장이 정치권과 시민단체로까지 확대될 조짐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과 국정원은 장민호 씨의 집과 사무실 압수수색에서 USB 메모리 칩과 무선통신 해독용 CD, 지령 수신용 단파 라디오 등 증거물을 다수 확보했습니다. 일부 압수물에서는 최기영 민노당 사무부총장과 이정훈 전 중앙위원 등 이미 구속된 인사들의 국내 활동과 관련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무선 통신 해독용 CD의 암호 해독 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암호 해독을 통해 비밀 조직 '일심회'의 조직과 구성원, 대북 보고 문건 등이 확인될 경우 386 출신 정치인을 중심으로, 정치권에 회오리 바람이 불어 닥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수사의 불똥은 정치권뿐 아니라 시민 단체로도 튈 조짐입니다. 공안 당국은 장 씨의 압수물 가운데 "시민단체를 끌어들여 반미투쟁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문건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 씨 등 구속된 피의자들이 '일심회'의 존재뿐 아니라 북한 공작원을 접촉한 사실도 없다며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어,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진실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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