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 북핵 위기 속 걸프만서 PSI 훈련

입력 2006.10.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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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핵 위기 속 걸프만서 PSI 훈련

PSI 즉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의 하나로 미국과 영국 등 24개 나라가 바레인 근처 걸프만에서 합동 해상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번 해상 훈련은 핵무기 프로그램에 필요한 물자를 실은 선박이 '핵확산 우려국'에 들어가는 것을 가정한 것인데, 이란을 겨냥해 이뤄졌습니다.

우리나라도 3명의 참관단이 승선해 훈련과정을 지켜봤습니다.

2.졸음운전 교통사고 잇따라

밤사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화물차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산시 남천면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에서 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대구시 도동 경부고속도로에서는 39살 김모씨가 몰던 2.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뒷차에 실려 있던 사과상자 등이 쏟아져 한시간 가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3. 도주 피의자 달리기 잘해 놓쳐?

10대 교통사고 피의자가 검찰청사에서 조사를 받던 중 도주했다가 6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오토바이 교통사고 피의자 17살 전 모 군은 어제 저녁 7시쯤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조사를 받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관 2명이 있었지만 전 군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는데, 호송 경찰관들은 전 군의 달리기 실력 탓을 했다고 합니다.

<녹취> 천안경찰서 관계자 : "직원들이 붙었는데 놓쳤지. 조그만 애가 달리기를 잘 해서..."

전 군은 도주 6시간쯤 뒤 천안 시내에서 잠복근무 중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 주의! 신혼여행 사기

신혼부부들이 평생 한 번뿐인 신혼여행의 첫날 밤을 신혼여행지가 아닌 경찰서에서 지새우게 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혼부부 등 15쌍이 2백만 원에서 5백만 원씩 신혼여행 비용을 떼였다며, 서울 강남 모 여행사 대표 강모 씨를 고소해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의 여행사는 지난 8월부터 모두 백 60여 쌍과 4억 6천만 원 규모의 신혼여행 계약을 했다고 하는데, 강씨는 지난 27일 이미 중국으로 달아났다고 하네요.

5. 구청 공무원, 버려진 오토바이 팔아 회식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들이 버려진 오토바이를 팔아 회식비로 썼다가 적발됐습니다.

서울 중구청 공무원 48살 최모씨 등 3명은 지난 4월 구청 창고에 보관 중인 오토바이 113대를 고물상에 판 돈 2백50만 원을 회식비로 썼습니다.

버려진 오토바이는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널리 알리거나, 그래도 찾아가지 않으면 팔아서 국고로 환수시켜야 한다는데 참...배짱들이 두둑하네요!

6. 용감한 여고생들 몰카범 잡아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여고생들을 촬영한 대학생이 여고생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대구 모 대학 1학년 19살 김모 군은 지난 27일 오후 5시쯤 대구지하철 1호선 명덕역 여자화장실에서 디지털카메라로 대구 모 여고 1년 이모 양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이를 발견한 이 양이 고함을 지르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양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친구 박모 양과 함께 김 군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합니다.

7.고속도로서 개 피하려다 4중 추돌

고속도로에 뛰어든 개를 피하려다 차량 넉 대가 부딪쳐 7 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전 충북 영동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고속도로에서 개가 갑자기 튀어나오자 승용차 2대가 급브레이크를 밟고 잇따라 멈춰 섰지만, 뒤따르던 화물차와 승합차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4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개는 다친 곳 없이 근처를 돌아다니다 119구조대에게 붙잡혔는데, 승용차 운전자 51살 백 모 씨 등 7 명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8. 광화문 11월부터 철거

광화문이 다음달부터 철거됩니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복원공사의 하나로 광화문을 철거하고 새 광화문을 만드는 작업을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철거 대상은 1층격인 육축과 문루를 합친 전체인데 새 광화문은 오는 2009년 12월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9. 남산 식물원 추억 속으로...

7,80년대 인기 있는 나들이 장소였던 남산 식물원이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집니다.

남산 식물원은 지난 1968년 개관한 뒤 6백여 종 6천 8백여본의 식물을 갖추고 남산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자리잡았지만 시설이 노후되고 관람객 마저 크게 줄면서 최근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서울시는 일단 식물원 자리를 녹지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10. 풍요로운 노후 11억은 있어야

부부가 해외여행을 즐기며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하려면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삼성생명은 직장에서 은퇴 후 해외여행을 다니고, 골프를 하는 등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하려면 연간 5594만원이 들고 20년 동안 11억1880만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여행을 국내 여행으로 대신하고 기본적인 노후생활만 한다고 해도 연간 3천5백만 원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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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클릭] 북핵 위기 속 걸프만서 PSI 훈련
    • 입력 2006-10-31 0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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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핵 위기 속 걸프만서 PSI 훈련 PSI 즉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의 하나로 미국과 영국 등 24개 나라가 바레인 근처 걸프만에서 합동 해상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번 해상 훈련은 핵무기 프로그램에 필요한 물자를 실은 선박이 '핵확산 우려국'에 들어가는 것을 가정한 것인데, 이란을 겨냥해 이뤄졌습니다. 우리나라도 3명의 참관단이 승선해 훈련과정을 지켜봤습니다. 2.졸음운전 교통사고 잇따라 밤사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화물차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산시 남천면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에서 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대구시 도동 경부고속도로에서는 39살 김모씨가 몰던 2.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뒷차에 실려 있던 사과상자 등이 쏟아져 한시간 가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3. 도주 피의자 달리기 잘해 놓쳐? 10대 교통사고 피의자가 검찰청사에서 조사를 받던 중 도주했다가 6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오토바이 교통사고 피의자 17살 전 모 군은 어제 저녁 7시쯤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조사를 받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관 2명이 있었지만 전 군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는데, 호송 경찰관들은 전 군의 달리기 실력 탓을 했다고 합니다. <녹취> 천안경찰서 관계자 : "직원들이 붙었는데 놓쳤지. 조그만 애가 달리기를 잘 해서..." 전 군은 도주 6시간쯤 뒤 천안 시내에서 잠복근무 중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 주의! 신혼여행 사기 신혼부부들이 평생 한 번뿐인 신혼여행의 첫날 밤을 신혼여행지가 아닌 경찰서에서 지새우게 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혼부부 등 15쌍이 2백만 원에서 5백만 원씩 신혼여행 비용을 떼였다며, 서울 강남 모 여행사 대표 강모 씨를 고소해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의 여행사는 지난 8월부터 모두 백 60여 쌍과 4억 6천만 원 규모의 신혼여행 계약을 했다고 하는데, 강씨는 지난 27일 이미 중국으로 달아났다고 하네요. 5. 구청 공무원, 버려진 오토바이 팔아 회식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들이 버려진 오토바이를 팔아 회식비로 썼다가 적발됐습니다. 서울 중구청 공무원 48살 최모씨 등 3명은 지난 4월 구청 창고에 보관 중인 오토바이 113대를 고물상에 판 돈 2백50만 원을 회식비로 썼습니다. 버려진 오토바이는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널리 알리거나, 그래도 찾아가지 않으면 팔아서 국고로 환수시켜야 한다는데 참...배짱들이 두둑하네요! 6. 용감한 여고생들 몰카범 잡아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여고생들을 촬영한 대학생이 여고생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대구 모 대학 1학년 19살 김모 군은 지난 27일 오후 5시쯤 대구지하철 1호선 명덕역 여자화장실에서 디지털카메라로 대구 모 여고 1년 이모 양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이를 발견한 이 양이 고함을 지르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양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친구 박모 양과 함께 김 군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합니다. 7.고속도로서 개 피하려다 4중 추돌 고속도로에 뛰어든 개를 피하려다 차량 넉 대가 부딪쳐 7 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전 충북 영동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고속도로에서 개가 갑자기 튀어나오자 승용차 2대가 급브레이크를 밟고 잇따라 멈춰 섰지만, 뒤따르던 화물차와 승합차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4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개는 다친 곳 없이 근처를 돌아다니다 119구조대에게 붙잡혔는데, 승용차 운전자 51살 백 모 씨 등 7 명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8. 광화문 11월부터 철거 광화문이 다음달부터 철거됩니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복원공사의 하나로 광화문을 철거하고 새 광화문을 만드는 작업을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철거 대상은 1층격인 육축과 문루를 합친 전체인데 새 광화문은 오는 2009년 12월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9. 남산 식물원 추억 속으로... 7,80년대 인기 있는 나들이 장소였던 남산 식물원이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집니다. 남산 식물원은 지난 1968년 개관한 뒤 6백여 종 6천 8백여본의 식물을 갖추고 남산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자리잡았지만 시설이 노후되고 관람객 마저 크게 줄면서 최근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서울시는 일단 식물원 자리를 녹지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10. 풍요로운 노후 11억은 있어야 부부가 해외여행을 즐기며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하려면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삼성생명은 직장에서 은퇴 후 해외여행을 다니고, 골프를 하는 등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하려면 연간 5594만원이 들고 20년 동안 11억1880만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여행을 국내 여행으로 대신하고 기본적인 노후생활만 한다고 해도 연간 3천5백만 원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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