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습격’ 80대 노인 참변

입력 2006.10.31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의 습격으로 80대 농민이 숨졌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81 살 박 모 할아버지가 멧돼지의 습격을 받고 숨진 현장입니다.

주인 잃은 지팡이와 장화가 농로에 나뒹둘고, 이리저리 쓸린 흔적과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현장 곳곳에는 멧돼지가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어른 손바닥 만한 발자국과 멧돼지가 파놓은 듯한 구덩이가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숨진 박 할아버지는 논일을 하러 집을 나섰다 먹이를 찾아 내려온 멧돼지를 만나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종희 (최초 목격자): "끌린 자국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까 사고가 나있길래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여름에도 멧돼지 떼가 내려와 농작물을 망쳐 놓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충규 (마을 주민): "불안하죠. 멧돼지를 수시로 보니까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서..."

주민들은 번식력이 강한 멧돼지의 수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데다, 천적마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멧돼지 습격’ 80대 노인 참변
    • 입력 2006-10-31 21:38:21
    뉴스 9
<앵커 멘트>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의 습격으로 80대 농민이 숨졌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81 살 박 모 할아버지가 멧돼지의 습격을 받고 숨진 현장입니다. 주인 잃은 지팡이와 장화가 농로에 나뒹둘고, 이리저리 쓸린 흔적과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현장 곳곳에는 멧돼지가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어른 손바닥 만한 발자국과 멧돼지가 파놓은 듯한 구덩이가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숨진 박 할아버지는 논일을 하러 집을 나섰다 먹이를 찾아 내려온 멧돼지를 만나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종희 (최초 목격자): "끌린 자국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까 사고가 나있길래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여름에도 멧돼지 떼가 내려와 농작물을 망쳐 놓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충규 (마을 주민): "불안하죠. 멧돼지를 수시로 보니까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서..." 주민들은 번식력이 강한 멧돼지의 수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데다, 천적마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