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라인 개각…與·野, 엇갈린 반응

입력 2006.11.01 (22:15) 수정 2006.11.0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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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예고된 인사대로 외교안보라인이 전면 개편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오기 독선인사라며 인사 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정원장엔 김만복 국정원 제1차장 사상 처음으로 정보부 공채 출신의 내부 승진입니다.

간첩 혐의 수사나 김승규 원장의 비토는 고려 요인이 아니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박남춘(청와대 인사수석) : "이번에 내부에서 발탁한 이유도 이제는 진짜 정보기관으로 정보기관으로 돌아가라.."

통일장관엔 이재정 민주평통수석부의장 전임자와 같은 햇볕정책론자로 통합니다.

청와대도 대북 포용정책의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국방장관엔 김장수 육군참모총장, 현역 장성의 장관 직행은 드문 일입니다.

국방 개혁,전시작전통제권 문제 등 현안 해결에 기대를 거는 눈칩니다.

차관보에서 장관급 안보실장, 1년도 안돼 외교장관으로. 송민순 내정자는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 속에 정부의 외교안보팀을 사실상 총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안이 산적해 있어 이달하순까지 안보실장직을 수행할 것이라 합니다.

임기말 안정적 마무리 차원에서 몇달 전부터 준비해온 개편이었고, 문책성, 국면쇄신용 인사는 아니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조직의 안정성과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인사라고 논평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최소한의 국민 기대 마저도 저버린 오기,독선 인사의 결정판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녹취> 김형오(한) : "한마디로 외교 안보라인 아니라 코드라인.."

한나라당은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고 열린우리당에서도 인사청문회가 걱정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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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안보 라인 개각…與·野, 엇갈린 반응
    • 입력 2006-11-01 21:10:17
    • 수정2006-11-01 22:57:51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 예고된 인사대로 외교안보라인이 전면 개편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오기 독선인사라며 인사 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정원장엔 김만복 국정원 제1차장 사상 처음으로 정보부 공채 출신의 내부 승진입니다. 간첩 혐의 수사나 김승규 원장의 비토는 고려 요인이 아니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박남춘(청와대 인사수석) : "이번에 내부에서 발탁한 이유도 이제는 진짜 정보기관으로 정보기관으로 돌아가라.." 통일장관엔 이재정 민주평통수석부의장 전임자와 같은 햇볕정책론자로 통합니다. 청와대도 대북 포용정책의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국방장관엔 김장수 육군참모총장, 현역 장성의 장관 직행은 드문 일입니다. 국방 개혁,전시작전통제권 문제 등 현안 해결에 기대를 거는 눈칩니다. 차관보에서 장관급 안보실장, 1년도 안돼 외교장관으로. 송민순 내정자는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 속에 정부의 외교안보팀을 사실상 총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안이 산적해 있어 이달하순까지 안보실장직을 수행할 것이라 합니다. 임기말 안정적 마무리 차원에서 몇달 전부터 준비해온 개편이었고, 문책성, 국면쇄신용 인사는 아니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조직의 안정성과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인사라고 논평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최소한의 국민 기대 마저도 저버린 오기,독선 인사의 결정판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녹취> 김형오(한) : "한마디로 외교 안보라인 아니라 코드라인.." 한나라당은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고 열린우리당에서도 인사청문회가 걱정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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