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에 ‘입동 추위’…전국 영하권

입력 2006.11.07 (22:27) 수정 2006.11.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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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큰 눈과 함께 찾아온 입동 추위가 제법 매서운 하루였습니다.

전국 대부분이 영하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번 추위는 내일부터 풀린다는 소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동 추위는 새벽에 폭설로 시작됐습니다.

전북 임실과 충남 천안 등지에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최고 5cm가 넘는 많은 눈이 왔습니다.

출근길에는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두툼한 겨울 외투를 입고 목도리에 모자까지 썼지만 찬 바람은 매섭기만 합니다.

거리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을 했습니다.

오늘 아침 설악산은 영하 15도, 서울은 영하 1.3도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인터뷰>박종자(서울 남현동) : "얇게 입고 나왔다가 도로 들어가서 두꺼운 옷 입고 나왔어요. 그래도 춥더라고요."

시장은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해 겨울옷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인터뷰>장일남(서울 남창동) :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가지고 난로도 내왔지, 옷도 막 솜옷 나왔지, 진짜 너무 갑자기 추워졌어요."

<인터뷰>전준모(기상청 통보관) : "일시적인 찬 공기를 가진 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평소보다 5~7 도정도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턴 추위가 누그러져 서울의 아침 기온은 4 도, 모레는 8 도까지 오르겠고 낮 기온도 예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 늦게부터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비나 눈이 내린 뒤 중부지방의 기온이 다시 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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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설에 ‘입동 추위’…전국 영하권
    • 입력 2006-11-07 21:05:57
    • 수정2006-11-07 2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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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큰 눈과 함께 찾아온 입동 추위가 제법 매서운 하루였습니다. 전국 대부분이 영하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번 추위는 내일부터 풀린다는 소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동 추위는 새벽에 폭설로 시작됐습니다. 전북 임실과 충남 천안 등지에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최고 5cm가 넘는 많은 눈이 왔습니다. 출근길에는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두툼한 겨울 외투를 입고 목도리에 모자까지 썼지만 찬 바람은 매섭기만 합니다. 거리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을 했습니다. 오늘 아침 설악산은 영하 15도, 서울은 영하 1.3도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인터뷰>박종자(서울 남현동) : "얇게 입고 나왔다가 도로 들어가서 두꺼운 옷 입고 나왔어요. 그래도 춥더라고요." 시장은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해 겨울옷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인터뷰>장일남(서울 남창동) :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가지고 난로도 내왔지, 옷도 막 솜옷 나왔지, 진짜 너무 갑자기 추워졌어요." <인터뷰>전준모(기상청 통보관) : "일시적인 찬 공기를 가진 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평소보다 5~7 도정도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턴 추위가 누그러져 서울의 아침 기온은 4 도, 모레는 8 도까지 오르겠고 낮 기온도 예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 늦게부터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비나 눈이 내린 뒤 중부지방의 기온이 다시 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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