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합작 '춘향전' 공연

입력 2000.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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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SEM 경축공연의 하나로 우리 고전 '춘향전'이 한중일 전통 음악극의 혼합 형태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춘향전은 우리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공연이지만 중국과 일본의 전통극 형식에 접목해서 한 무대에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원을 무대로 춘향과 몽룡이 처음으로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여성 배우만으로 구성된 중국의 월극은 낭만적인 노래와 섬세한 연기가 돋보입니다.
옥에 갇힌 춘향이 이도령과의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대목은 일본의 가부키를 통해 표현됐습니다.
춘향으로 나온 연기자는 여장한 남자로 탁월한 연기와 노래하듯 리듬이 넘치는 대사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이 춘향과 벅찬 재회의 기쁨을 나눕니다.
춘향전에 가장 정통한 국립창극단이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손진책(총연출): 3국의 문화의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 어떤 실험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실험의 성과에 의해서 앞으로 제3, 제4의 이런 합작공연이 가능할 걸로 생각합니다.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의 춘향전 공연은 세 나라의 전통공연양식을 한 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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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합작 '춘향전' 공연
    • 입력 2000-10-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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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SEM 경축공연의 하나로 우리 고전 '춘향전'이 한중일 전통 음악극의 혼합 형태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춘향전은 우리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공연이지만 중국과 일본의 전통극 형식에 접목해서 한 무대에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원을 무대로 춘향과 몽룡이 처음으로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여성 배우만으로 구성된 중국의 월극은 낭만적인 노래와 섬세한 연기가 돋보입니다. 옥에 갇힌 춘향이 이도령과의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대목은 일본의 가부키를 통해 표현됐습니다. 춘향으로 나온 연기자는 여장한 남자로 탁월한 연기와 노래하듯 리듬이 넘치는 대사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이 춘향과 벅찬 재회의 기쁨을 나눕니다. 춘향전에 가장 정통한 국립창극단이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손진책(총연출): 3국의 문화의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 어떤 실험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실험의 성과에 의해서 앞으로 제3, 제4의 이런 합작공연이 가능할 걸로 생각합니다.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의 춘향전 공연은 세 나라의 전통공연양식을 한 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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