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어선 침몰…1명 사망·6명 실종

입력 2006.11.09 (22:24) 수정 2006.11.09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오징어잡이 어선이 침몰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징어잡이 어선이 뒤집혀 가라앉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포항 북동쪽 38킬로미터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92톤급 '103 명천호'가 높은 파도에 뒤집히면서 침몰했습니다.

사고해역을 지나가던 외국 선박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특수기동대원을 급히 보내 선원 7명 가운데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정태호 (포항해경 경비정 265함) : "파도가 높게 쳤는데 배 있는 곳에서 몇 마일 떨어진 데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해상에는 4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를 당하기 전인 오늘 새벽 5시 30분쯤 명천호는 선체에 이상이 생겨 경주 감포항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근처 어선에 알렸습니다.

<녹취> 김학성 (선장 / 인근 조업어선) : "씨앵커가 끊겨서 줄이 잘라져서 바다에 못 있으니까 수리할 겸 육지로 항해한다고 하더라구요."

해경은 야간 수색작업을 계속한 뒤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정밀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징어 어선 침몰…1명 사망·6명 실종
    • 입력 2006-11-09 21:16:45
    • 수정2006-11-09 22:26:00
    뉴스 9
<앵커 멘트>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오징어잡이 어선이 침몰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징어잡이 어선이 뒤집혀 가라앉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포항 북동쪽 38킬로미터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92톤급 '103 명천호'가 높은 파도에 뒤집히면서 침몰했습니다. 사고해역을 지나가던 외국 선박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특수기동대원을 급히 보내 선원 7명 가운데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정태호 (포항해경 경비정 265함) : "파도가 높게 쳤는데 배 있는 곳에서 몇 마일 떨어진 데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해상에는 4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를 당하기 전인 오늘 새벽 5시 30분쯤 명천호는 선체에 이상이 생겨 경주 감포항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근처 어선에 알렸습니다. <녹취> 김학성 (선장 / 인근 조업어선) : "씨앵커가 끊겨서 줄이 잘라져서 바다에 못 있으니까 수리할 겸 육지로 항해한다고 하더라구요." 해경은 야간 수색작업을 계속한 뒤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정밀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