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횡단 철도, 정부간 협정 체결

입력 2006.11.10 (22:24) 수정 2006.11.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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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의 실크로드로 불리는 아시아 횡단철도 구축을 위한 정부간 협정이 시발점인 부산에서 체결됐습니다.

지상윤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을 출발해 중국과 몽골, 러시아 등 아시아 대륙 28개 국가를 거쳐가며 유럽을 연결하게 될 아시아 횡단철도.

총연장 8만 천킬로미터에 이르며 세계 육상물류의 중심역할을 할 국제철도 노선입니다.

그러나, 각 나라마다 궤도의 폭 등 기술 표준이 다르고 운영방식도 달라 실제 이용까지는 넘어야 할 장벽이 수두룩합니다.

이에 대해 유엔 아태 경제사회이사회 교통장관들은 부산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간 첫 협정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40여년을 끌어온 아시아 횡단 철도의 구체적인 연결노선과 기술표준 등이 확정됐습니다.

<인터뷰>추병직(건설교통부 장관) : "한국측 연결망은 도라산에서 부산, 대전에서 목포, 익산에서 광양을 연결하는 약 9백킬로미터가 되겠습니다."

협정 체결 국가들은 앞으로 통관절차 간소화와 철도요금 등에 대한 조거들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입니다.

<녹취>김학수(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사무총장) : "아시아횡단철도는 국제무역을 촉진시키고 번영을 창조해 낼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협정 체결에 북한이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정부는 주변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북한의 협정 가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지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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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횡단 철도, 정부간 협정 체결
    • 입력 2006-11-10 21:33:35
    • 수정2006-11-10 22:26:05
    뉴스 9
<앵커 멘트> 철의 실크로드로 불리는 아시아 횡단철도 구축을 위한 정부간 협정이 시발점인 부산에서 체결됐습니다. 지상윤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을 출발해 중국과 몽골, 러시아 등 아시아 대륙 28개 국가를 거쳐가며 유럽을 연결하게 될 아시아 횡단철도. 총연장 8만 천킬로미터에 이르며 세계 육상물류의 중심역할을 할 국제철도 노선입니다. 그러나, 각 나라마다 궤도의 폭 등 기술 표준이 다르고 운영방식도 달라 실제 이용까지는 넘어야 할 장벽이 수두룩합니다. 이에 대해 유엔 아태 경제사회이사회 교통장관들은 부산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간 첫 협정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40여년을 끌어온 아시아 횡단 철도의 구체적인 연결노선과 기술표준 등이 확정됐습니다. <인터뷰>추병직(건설교통부 장관) : "한국측 연결망은 도라산에서 부산, 대전에서 목포, 익산에서 광양을 연결하는 약 9백킬로미터가 되겠습니다." 협정 체결 국가들은 앞으로 통관절차 간소화와 철도요금 등에 대한 조거들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입니다. <녹취>김학수(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사무총장) : "아시아횡단철도는 국제무역을 촉진시키고 번영을 창조해 낼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협정 체결에 북한이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정부는 주변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북한의 협정 가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지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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