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치료로 정신장애 극복

입력 2006.11.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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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림을 그리면서 병을 고치는 미술요법이 심리치료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치매등 각종 정신과 질환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병원에 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속마음을 표현함으로써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미술치료의 일환입니다.

<인터뷰>하경은(미술치료사) : "일단 자기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내면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그런 걸 같이 하고.."

치매를 앓고 있는 한 환자의 그림입니다.

초기엔 그냥 원으로만 사람을 표현했는데, 3개월이 지나자 미술치료로 인지능력이 향상되면서 사람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미술이라는 도구로 환자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미술치료는 환자 스스로 내면의 힘을 키워 병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인터뷰>안석균(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 "정서경험이나 표현, 사회성, 대인관계 등이 자칫 소홀하기 쉬운데, 이런 부분에 미술치료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술치료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주의력 결핍 어린이들에게도 효과적입니다.

<인터뷰>김선현(차병원 미술치료클리닉 교수) : "대인관계 향상이나 집중력 향상을 통해 학습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고, 가장 좋은 것은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억눌려왔던 심리를 표현하는 등 미술치료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각종 심리치료에 미술요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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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치료로 정신장애 극복
    • 입력 2006-11-11 21:15:50
    뉴스 9
<앵커 멘트> 그림을 그리면서 병을 고치는 미술요법이 심리치료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치매등 각종 정신과 질환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병원에 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속마음을 표현함으로써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미술치료의 일환입니다. <인터뷰>하경은(미술치료사) : "일단 자기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내면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그런 걸 같이 하고.." 치매를 앓고 있는 한 환자의 그림입니다. 초기엔 그냥 원으로만 사람을 표현했는데, 3개월이 지나자 미술치료로 인지능력이 향상되면서 사람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미술이라는 도구로 환자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미술치료는 환자 스스로 내면의 힘을 키워 병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인터뷰>안석균(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 "정서경험이나 표현, 사회성, 대인관계 등이 자칫 소홀하기 쉬운데, 이런 부분에 미술치료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술치료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주의력 결핍 어린이들에게도 효과적입니다. <인터뷰>김선현(차병원 미술치료클리닉 교수) : "대인관계 향상이나 집중력 향상을 통해 학습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고, 가장 좋은 것은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억눌려왔던 심리를 표현하는 등 미술치료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각종 심리치료에 미술요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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