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ASEM, 서울선언 채택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0일 KBS 9시뉴스입니다.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ASEM이 오늘 개막됐습니다.
ASEM 정상들은 1차 정치분야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먼저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시아와 유럽의 26개국 정상과 정상급 대표들이 한 자리에 섰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순간입니다.
ASEM 정상들은 오늘 첫 작품으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5개항으로 구성된 서울선언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직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ASEM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ASEM 정상들은 또 ASEM 차원은 물론 회원국 개별적으로도 북한과의 관계개선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하고 두 정상의 용기와 비전을 축하하며 남북 화해협력을 지지하고 성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정상들의 축하인사로 시작된 오늘 첫 정치분야 회의는 2시간 20분간의 토론시간 중 한반도 정세가 가장 많이 논의됐고 대량살상무기와 핵문제도 포괄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오늘 서울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ASEM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도출됨으로써 앞으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