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등, 외국인 투자가 나섰다

입력 2000.10.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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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외국인 투자가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대거 사들여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그 동안 주가하락을 주도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박장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반도체 생산업체 주가가 폭등세를 나타나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한 동안 팔기만 하던 국내 반도체 관련주를 대거 사들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장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540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는 80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늘 하루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금액은 2500억원이 넘었습니다.
⊙나만해(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반도체 개입실적 호전이 전해지면서 오늘 외국인들이 반도체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큰폭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기자: 일부 산유국들의 증산움직임에 따라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기금 자금 1조 5000억원의 투입시기가 다음 주 화요일로 다가온 점도 투자심리를 크게 회복시켰습니다.
여기에다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까지 본격화되면 주식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자금도 풍부해져 시장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신성호(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당국이 적극적 주식시장 개입에 나섰습니다.
더구나 주가 대비 기업가치가 높다는 점이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에 당분간 안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그 동안 악재로만 작용하던 유가 등 국제변수들이 호재로 바뀌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증시 전체가 동반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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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폭등, 외국인 투자가 나섰다
    • 입력 2000-10-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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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외국인 투자가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대거 사들여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그 동안 주가하락을 주도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박장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반도체 생산업체 주가가 폭등세를 나타나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한 동안 팔기만 하던 국내 반도체 관련주를 대거 사들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장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540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는 80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늘 하루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금액은 2500억원이 넘었습니다. ⊙나만해(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반도체 개입실적 호전이 전해지면서 오늘 외국인들이 반도체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큰폭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기자: 일부 산유국들의 증산움직임에 따라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기금 자금 1조 5000억원의 투입시기가 다음 주 화요일로 다가온 점도 투자심리를 크게 회복시켰습니다. 여기에다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까지 본격화되면 주식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자금도 풍부해져 시장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신성호(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당국이 적극적 주식시장 개입에 나섰습니다. 더구나 주가 대비 기업가치가 높다는 점이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에 당분간 안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그 동안 악재로만 작용하던 유가 등 국제변수들이 호재로 바뀌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증시 전체가 동반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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