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장부터 성적표까지 ‘위조 백화점’
입력 2006.11.13 (07:50)
수정 2006.11.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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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위조 사이트를 통해 졸업장과 성적증명서는 물론 통장과 호적등본까지 돈을 주고 위조를 한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위조사이트에는 어떤 문서든 똑같이 만들어주고 3개월 동안 AS를 보장한다는 글도 올라와 있어 인터넷이 위조백화점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과 국내 대학의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운전면허증과 호적등본.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와 통장까지 모두 위조된 서류들입니다.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는 무슨 서류든지 주문만 하면 원본과 똑같이 제작을 해준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 있는 위조업자 박모 씨는 인터넷에 증명서 위조 광고를 낸 뒤 희망자들에게 적게는 30만 원, 많게는 270만 원씩까지 받고 희망자 백여 명에게 서류를 위조해줬습니다.
두 달 동안 인터넷 위조사이트를 통해 이렇게 만들어진 문서는 10여 종 130장에 달합니다.
박씨를 통해 서류를 위조한 사람 중에는 돈을 모두 탕진해 강원랜드 출입을 금지당한 뒤 다시 도박을 하기 위해 통장을 위조한 사람과 승진을 위해 토익점수를 조작한 현직 5급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정집(부산 해운대경찰서 강력4팀): "위조업자들은 돈을 받고 성적표부터 졸업증명서, 호적등본 등도 원본과 똑같이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가 구하려면 못 구할 것이 없는 위조백화점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경찰은 박씨에게 돈을 주고 각종 서류를 위조한 116명을 입건하는 한편 중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위조업자 박씨의 행방을 인터폴과 공조해 추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인터넷 위조 사이트를 통해 졸업장과 성적증명서는 물론 통장과 호적등본까지 돈을 주고 위조를 한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위조사이트에는 어떤 문서든 똑같이 만들어주고 3개월 동안 AS를 보장한다는 글도 올라와 있어 인터넷이 위조백화점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과 국내 대학의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운전면허증과 호적등본.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와 통장까지 모두 위조된 서류들입니다.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는 무슨 서류든지 주문만 하면 원본과 똑같이 제작을 해준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 있는 위조업자 박모 씨는 인터넷에 증명서 위조 광고를 낸 뒤 희망자들에게 적게는 30만 원, 많게는 270만 원씩까지 받고 희망자 백여 명에게 서류를 위조해줬습니다.
두 달 동안 인터넷 위조사이트를 통해 이렇게 만들어진 문서는 10여 종 130장에 달합니다.
박씨를 통해 서류를 위조한 사람 중에는 돈을 모두 탕진해 강원랜드 출입을 금지당한 뒤 다시 도박을 하기 위해 통장을 위조한 사람과 승진을 위해 토익점수를 조작한 현직 5급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정집(부산 해운대경찰서 강력4팀): "위조업자들은 돈을 받고 성적표부터 졸업증명서, 호적등본 등도 원본과 똑같이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가 구하려면 못 구할 것이 없는 위조백화점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경찰은 박씨에게 돈을 주고 각종 서류를 위조한 116명을 입건하는 한편 중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위조업자 박씨의 행방을 인터폴과 공조해 추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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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장부터 성적표까지 ‘위조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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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13 07:10:56
- 수정2006-11-13 15:55:29
<앵커 멘트>
인터넷 위조 사이트를 통해 졸업장과 성적증명서는 물론 통장과 호적등본까지 돈을 주고 위조를 한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위조사이트에는 어떤 문서든 똑같이 만들어주고 3개월 동안 AS를 보장한다는 글도 올라와 있어 인터넷이 위조백화점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과 국내 대학의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운전면허증과 호적등본.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와 통장까지 모두 위조된 서류들입니다.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는 무슨 서류든지 주문만 하면 원본과 똑같이 제작을 해준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 있는 위조업자 박모 씨는 인터넷에 증명서 위조 광고를 낸 뒤 희망자들에게 적게는 30만 원, 많게는 270만 원씩까지 받고 희망자 백여 명에게 서류를 위조해줬습니다.
두 달 동안 인터넷 위조사이트를 통해 이렇게 만들어진 문서는 10여 종 130장에 달합니다.
박씨를 통해 서류를 위조한 사람 중에는 돈을 모두 탕진해 강원랜드 출입을 금지당한 뒤 다시 도박을 하기 위해 통장을 위조한 사람과 승진을 위해 토익점수를 조작한 현직 5급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정집(부산 해운대경찰서 강력4팀): "위조업자들은 돈을 받고 성적표부터 졸업증명서, 호적등본 등도 원본과 똑같이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가 구하려면 못 구할 것이 없는 위조백화점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경찰은 박씨에게 돈을 주고 각종 서류를 위조한 116명을 입건하는 한편 중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위조업자 박씨의 행방을 인터폴과 공조해 추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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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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