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데뷔 “반드시 이긴다”

입력 2006.11.13 (22:13) 수정 2006.11.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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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내일 올림픽 축구 대표팀 한일전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릅니다.

선수 시절 일본에 지는 걸 죽기보다 싫어했던 홍명보였기에 이번 한일전의 의미는 각별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3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처음으로 일본에 졌던 홍명보.

다시 한번 일본에 지면 축구화를 벗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결심 이후 일본에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어 축구화를 벗어야 할 상황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이토록 극일을 강조했던 홍명보가 운명의 장난처럼 일본을 상대로 감독 데뷔전을 치릅니다.

베어벡 감독이 아시안컵 예선 이란전을 위해 출국했기 때문입니다.

홍명보는 훈련 시간이 짧아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긴 힘들지만 절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인터뷰>홍명보(올림픽 대표팀 감독 대행) : "되도록 볼 많이 점유하고 소유할 수 있는 경기 주문하겠습니다."

일본팀을 이끌고 온 소리마치 감독과는 J리그 벨마레에서 같이 뛴 적이 있어 데뷔전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소리마치(일본 올림픽 대표팀 감독) : "홍명보 코치와는 벨마레 시절 같이 뛰었는데 상당히 영리한 수비수였습니다."

선수부터 코치까지 탄탄대로를 걸어온 홍명보가 감독으로서도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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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감독 데뷔 “반드시 이긴다”
    • 입력 2006-11-13 21:47:59
    • 수정2006-11-13 22: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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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내일 올림픽 축구 대표팀 한일전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릅니다. 선수 시절 일본에 지는 걸 죽기보다 싫어했던 홍명보였기에 이번 한일전의 의미는 각별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3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처음으로 일본에 졌던 홍명보. 다시 한번 일본에 지면 축구화를 벗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결심 이후 일본에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어 축구화를 벗어야 할 상황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이토록 극일을 강조했던 홍명보가 운명의 장난처럼 일본을 상대로 감독 데뷔전을 치릅니다. 베어벡 감독이 아시안컵 예선 이란전을 위해 출국했기 때문입니다. 홍명보는 훈련 시간이 짧아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긴 힘들지만 절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인터뷰>홍명보(올림픽 대표팀 감독 대행) : "되도록 볼 많이 점유하고 소유할 수 있는 경기 주문하겠습니다." 일본팀을 이끌고 온 소리마치 감독과는 J리그 벨마레에서 같이 뛴 적이 있어 데뷔전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소리마치(일본 올림픽 대표팀 감독) : "홍명보 코치와는 벨마레 시절 같이 뛰었는데 상당히 영리한 수비수였습니다." 선수부터 코치까지 탄탄대로를 걸어온 홍명보가 감독으로서도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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