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전신주 받아 참사 면해

입력 2006.11.14 (22:19) 수정 2006.11.14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교통사고 소식입니다. 시내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20여명의 학생이 다쳤습니다.
전신주가 아니었다면 버스가 호수에 빠질뻔한 사고였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내버스 앞 부분이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버스에 부딪힌 전신주는 두 동강났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춘천시 서면 춘천호 근처 내리막길에서 중.고등학생 등 20명이 탄 시내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0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유완규 (버스 승객) : "내려오는데 벽을 쾅 치고 이쪽을 치더라구요 바로 내려갔으면 다 죽었을텐데..."

바로 50여 미터 아래에 춘천호가 있어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전봇대가 지지대 역할을 하면서 버스가 호수로 추락하는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운전사가 내리막 길에서 버스 속도를 줄이려고, 버스를 옹벽에 스치며 전봇대를 들이받은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녹취> 사고 버스 운전사 : "어쩔 수 없이 벽을 몇 번 들이받다가 피할 데가 없고 안 그러면 떨어지니까 (전봇대를)받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경찰은 사고 당시 제동장치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버스 운전기사의 말을 토대로 정비 불량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내버스, 전신주 받아 참사 면해
    • 입력 2006-11-14 21:35:24
    • 수정2006-11-14 22:26:41
    뉴스 9
<앵커 멘트> 교통사고 소식입니다. 시내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20여명의 학생이 다쳤습니다. 전신주가 아니었다면 버스가 호수에 빠질뻔한 사고였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내버스 앞 부분이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버스에 부딪힌 전신주는 두 동강났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춘천시 서면 춘천호 근처 내리막길에서 중.고등학생 등 20명이 탄 시내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0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유완규 (버스 승객) : "내려오는데 벽을 쾅 치고 이쪽을 치더라구요 바로 내려갔으면 다 죽었을텐데..." 바로 50여 미터 아래에 춘천호가 있어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전봇대가 지지대 역할을 하면서 버스가 호수로 추락하는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운전사가 내리막 길에서 버스 속도를 줄이려고, 버스를 옹벽에 스치며 전봇대를 들이받은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녹취> 사고 버스 운전사 : "어쩔 수 없이 벽을 몇 번 들이받다가 피할 데가 없고 안 그러면 떨어지니까 (전봇대를)받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경찰은 사고 당시 제동장치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버스 운전기사의 말을 토대로 정비 불량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