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진 베어벡호, 이란 잡을까?

입력 2006.11.14 (22:19) 수정 2006.11.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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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 차출 문제를 놓고 K 리그 팀들과의 갈등 때문에 불편한 마음으로 원정길에 올랐던 베어벡 감독.

어수선한 분위기를 떨치고 내일 아시안컵 축구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현철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간 경기지만 아시안컵 본선행은 이미 확정된 상황, K리그 수원과 삼성의 반발은 여기에서 비롯됐습니다.

오는 19일 챔피언결정전까지 앞둔 시점에서 굳이 소속 선수들을 데려가야만 했는지 불만을 터트립니다.

소집에서 빠진 설기현과 이영표 등 해외파 선수들과의 형평성, 여기에 K리그를 배려하겠다던 베어벡의 약속을 떠올리면 더욱 속이 상합니다.

<인터뷰>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 : "1년 중 K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는 대표 선수들을 소속팀에서 뛰게 하겠습니다."

그러나, 베어벡 감독에게도 힘겨운 선택이었습니다.

과거 외국인 감독들의 사례처럼 베어벡 감독도 성적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홍명보 코치뿐만 아니라, 이란에서 태어나 미국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고트비 코치가 입국을 거절당해 혼자서 벤치를 지켜야 할 처지입니다.

이란과 아시안컵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베어벡 감독.

대표팀 차출 논란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는데다 보좌코치까지 없는 힘겨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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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빠진 베어벡호, 이란 잡을까?
    • 입력 2006-11-14 21:44:04
    • 수정2006-11-14 22: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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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 차출 문제를 놓고 K 리그 팀들과의 갈등 때문에 불편한 마음으로 원정길에 올랐던 베어벡 감독. 어수선한 분위기를 떨치고 내일 아시안컵 축구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현철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간 경기지만 아시안컵 본선행은 이미 확정된 상황, K리그 수원과 삼성의 반발은 여기에서 비롯됐습니다. 오는 19일 챔피언결정전까지 앞둔 시점에서 굳이 소속 선수들을 데려가야만 했는지 불만을 터트립니다. 소집에서 빠진 설기현과 이영표 등 해외파 선수들과의 형평성, 여기에 K리그를 배려하겠다던 베어벡의 약속을 떠올리면 더욱 속이 상합니다. <인터뷰>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 : "1년 중 K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는 대표 선수들을 소속팀에서 뛰게 하겠습니다." 그러나, 베어벡 감독에게도 힘겨운 선택이었습니다. 과거 외국인 감독들의 사례처럼 베어벡 감독도 성적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홍명보 코치뿐만 아니라, 이란에서 태어나 미국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고트비 코치가 입국을 거절당해 혼자서 벤치를 지켜야 할 처지입니다. 이란과 아시안컵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베어벡 감독. 대표팀 차출 논란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는데다 보좌코치까지 없는 힘겨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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