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대설…내일 ‘입시 추위’

입력 2006.11.15 (22:21) 수정 2006.11.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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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왔습니다.

수능 시험일은 내일은 중부지방이 영하의 쌀쌀한 날씨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온이 높아 대부분지역에 비가 내렸지만 강원 산간지역은 새벽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높은 산들은 늦가을 풍경에서 온통 은백색의 겨울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관령에 최고 12 cm, 한계령엔 3.5 cm의 눈이 쌓이면서 한때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지만 오후엔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인터뷰> 강응도(시민) : "아! 상쾌합니다. 눈이 내려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아요."

눈과 비가 그친 오후부터는 최고 초속 15 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거리의 시민들은 다시 몸을 움츠리고 내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추워지는 날씨에 더 떨리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이현우(수험생) : "떨리는 것 좀 덜하기 위해서 옷 여러 개 입고 따뜻한 음료 많이 마시려고요."

내일 아침에 춘천이 영하 4 도, 서울은 영하 1 도까지 내려가 오늘 아침보다 3 도에서 5 도 가량 더 낮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낮 최고 기온이 7.8도 정도에 머물러 한낮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추위는 오래가진 않겠습니다.

이번 입시 추위는 내일을 고비로 모레부터 누그러지기 시작하겠고 주말부터는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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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산간 대설…내일 ‘입시 추위’
    • 입력 2006-11-15 21:16:28
    • 수정2006-11-15 22: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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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왔습니다. 수능 시험일은 내일은 중부지방이 영하의 쌀쌀한 날씨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온이 높아 대부분지역에 비가 내렸지만 강원 산간지역은 새벽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높은 산들은 늦가을 풍경에서 온통 은백색의 겨울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관령에 최고 12 cm, 한계령엔 3.5 cm의 눈이 쌓이면서 한때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지만 오후엔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인터뷰> 강응도(시민) : "아! 상쾌합니다. 눈이 내려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아요." 눈과 비가 그친 오후부터는 최고 초속 15 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거리의 시민들은 다시 몸을 움츠리고 내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추워지는 날씨에 더 떨리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이현우(수험생) : "떨리는 것 좀 덜하기 위해서 옷 여러 개 입고 따뜻한 음료 많이 마시려고요." 내일 아침에 춘천이 영하 4 도, 서울은 영하 1 도까지 내려가 오늘 아침보다 3 도에서 5 도 가량 더 낮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낮 최고 기온이 7.8도 정도에 머물러 한낮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추위는 오래가진 않겠습니다. 이번 입시 추위는 내일을 고비로 모레부터 누그러지기 시작하겠고 주말부터는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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