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5000만년 전 미생물 되살려

입력 2000.10.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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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억 5000만년 전의 미생물이 되살려졌습니다.
또 끓는 물에서도 미생물이 살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생명의 기원에 관한 기존학설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세휘 기자입니다.
⊙기자: 길쭉한 모양의 이 미생물은 2억 5000만년 전에 살던 것입니다.
미웨스터 체스티대 연구진은 소금결정내에 들어있던 미생물을 뽑아내 되살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과거 4000만년 전의 박테리아를 살려낸 것이 최고였던 종전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것입니다.
미생물의 생존능력이 상상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뿐 아니라 생물체가 끓는 물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옐로스톤 공원에 있는 간헐천은 끓는 물보다 온도가 높은 데도 불구하고 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분홍색의 끈끈한 이 물체는 온도도 높고 산도도 강한 척박한 환경에서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연구결과들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틀을 근본부터 흔들고 있습니다.
⊙맥더못(몬테나 주립대 교수): 생명체를 발견할 곳이 많다는건 생명의 진화가 다양함을 의미합니다.
⊙기자: 태양과 공기 그리고 적절한 온도의 배합이 있어야 생물이 살 수 있다는 기존의 생명이론을 뒤집는 얘기입니다.
이 같은 혹독한 조건 속에서도 생물체가 살 수 있다는 것은 생명의 씨앗이 수백만년 동안 운석을 타고 먼 우주에서 날아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세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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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 5000만년 전 미생물 되살려
    • 입력 2000-10-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2억 5000만년 전의 미생물이 되살려졌습니다. 또 끓는 물에서도 미생물이 살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생명의 기원에 관한 기존학설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세휘 기자입니다. ⊙기자: 길쭉한 모양의 이 미생물은 2억 5000만년 전에 살던 것입니다. 미웨스터 체스티대 연구진은 소금결정내에 들어있던 미생물을 뽑아내 되살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과거 4000만년 전의 박테리아를 살려낸 것이 최고였던 종전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것입니다. 미생물의 생존능력이 상상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뿐 아니라 생물체가 끓는 물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옐로스톤 공원에 있는 간헐천은 끓는 물보다 온도가 높은 데도 불구하고 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분홍색의 끈끈한 이 물체는 온도도 높고 산도도 강한 척박한 환경에서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연구결과들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틀을 근본부터 흔들고 있습니다. ⊙맥더못(몬테나 주립대 교수): 생명체를 발견할 곳이 많다는건 생명의 진화가 다양함을 의미합니다. ⊙기자: 태양과 공기 그리고 적절한 온도의 배합이 있어야 생물이 살 수 있다는 기존의 생명이론을 뒤집는 얘기입니다. 이 같은 혹독한 조건 속에서도 생물체가 살 수 있다는 것은 생명의 씨앗이 수백만년 동안 운석을 타고 먼 우주에서 날아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세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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