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S, ‘시청률 조작 의혹’ 부인

입력 2006.11.17 (22:28) 수정 2006.11.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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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방송사가 보도한 시청률 조작의혹에 대해 TNS 미디어 코리아가 제보자의 사죄문을 공개하며 정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SBS 8시 뉴스가 TNS의 시청률 조작의혹 근거로 제시한 '일보 점검 결과 보고서'입니다.

TNS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문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SBS 보도는 근무 태만 등으로 해고된 전 직원 김 모씨의 잘못된 제보를 근거로 했다면서 김모씨가 오늘 TNS 사장에게 보냈다는 자필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사죄 청원서란 제목의 이 문건에서 김 모씨는 'TNS가 시청률을 조정하는 일이 없으나 시청률을 조정하는 것처럼 파일을 만들어 이를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에 제공한 바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해고당한데 대한 격한 감정에서 이성을 넘어선 행동이었음을 인정하며 이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TNS는 전산 장애 복구와 재처리 과정을 SBS가 시청률 조작으로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2003,4년 일보작업의 수작업 과정에서 입력 실수가 발생했지만, 시스템 자동화로 문제점 대부분을 해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민경숙(TNS 대표) :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와 관련한 TNS자료의 정확성을 입증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의 검증도 검증협의회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시청률 검증 협의회는 SBS측을 제외한 채 이 문제를 논의한 결과, 일일보고자료는 사용자 편의용 서비스 자료일 뿐이며, 광고업계가 사용하는 것은 시청률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처리된 다양한 분석자료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두자료의 내용이 달라도 방송광고 판매와는 직접관련이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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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NS, ‘시청률 조작 의혹’ 부인
    • 입력 2006-11-17 21:30:25
    • 수정2006-11-17 22: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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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방송사가 보도한 시청률 조작의혹에 대해 TNS 미디어 코리아가 제보자의 사죄문을 공개하며 정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SBS 8시 뉴스가 TNS의 시청률 조작의혹 근거로 제시한 '일보 점검 결과 보고서'입니다. TNS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문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SBS 보도는 근무 태만 등으로 해고된 전 직원 김 모씨의 잘못된 제보를 근거로 했다면서 김모씨가 오늘 TNS 사장에게 보냈다는 자필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사죄 청원서란 제목의 이 문건에서 김 모씨는 'TNS가 시청률을 조정하는 일이 없으나 시청률을 조정하는 것처럼 파일을 만들어 이를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에 제공한 바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해고당한데 대한 격한 감정에서 이성을 넘어선 행동이었음을 인정하며 이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TNS는 전산 장애 복구와 재처리 과정을 SBS가 시청률 조작으로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2003,4년 일보작업의 수작업 과정에서 입력 실수가 발생했지만, 시스템 자동화로 문제점 대부분을 해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민경숙(TNS 대표) :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와 관련한 TNS자료의 정확성을 입증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의 검증도 검증협의회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시청률 검증 협의회는 SBS측을 제외한 채 이 문제를 논의한 결과, 일일보고자료는 사용자 편의용 서비스 자료일 뿐이며, 광고업계가 사용하는 것은 시청률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처리된 다양한 분석자료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두자료의 내용이 달라도 방송광고 판매와는 직접관련이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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